OKX "韓 가상자산 시장 강점 크다…코인원과 전략적 협력 강화"
코인원·한국투자증권··OKX·컴투스홀딩스 공동 비전 선포
스타 쉬 OKX 최고경영자 "기술·보안·리스크 관리 영역서 협력"
- 황지현 기자
(서울=뉴스1) 황지현 기자 =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OKX의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스타 쉬(Star Xu)가 한국 시장을 성숙한 가상자산 시장으로 평가하며 코인원과의 전략적 협력 의지를 밝혔다. 그는 이번 투자가 단순 재무적 투자를 넘어 기술·보안·리스크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쉬 CEO는 4일 서울 영등포구 코인원 사옥에서 열린 '코인원·한국투자증권·OKX·컴투스홀딩스 공동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다가오는 10년 안에 가상자산이 미래 경제의 3분의 1, 많게는 절반 가까이를 차지할 수 있다고 본다"며 "블록체인 기술이 실생활과 경제 전반에 스며들면서 더 큰 변화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한국투자증권과 OKX벤처스는 각각 약 20%의 지분을 확보하며 공동 3대 주주로 올라섰다.
그는 이번 코인원 투자와 협력의 핵심 목표로 서비스 품질과 안전성 강화를 꼽았다. 쉬 CEO는 "코인원과 협력해 더 나은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용자들이 불편함 없이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한다"며 "컴플라이언스 수준을 높이고 기술 역량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규제 당국이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도 중요한 목표"라며 "코인원 경영진이 새로운 성장 기회를 발굴하고 더 큰 미래를 만들어 갈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OKX는 현재 23개국 이상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5000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또한 아랍에미리트(UAE), 싱가포르 등을 포함한 27개국 이상에서 라이선스를 취득해 운영 중이다.
쉬 CEO는 OKX의 기술력도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비트코인 가격 급변동 당시 초당 110만건 이상의 주문이 발생했지만 시스템은 안정적으로 운영됐다"며 "이는 엔지니어링 역량과 인프라 경쟁력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어 "AI 기술을 활용해 사기 거래를 방지하고 고객 자산과 데이터를 보호하고 있다"며 "입출금과 지갑 시스템 운영에도 100명 이상의 기술 인력이 투입돼 실시간 모니터링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13년간 축적한 운영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코인원과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한국 시장에서 더 안전하고 편리한 디지털자산 서비스 환경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그는 이번 코인원 투자가 단순 재무적 투자를 넘어선 전략적 협력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쉬 CEO는 "한국은 오랜 기간에 걸쳐 성숙한 가상자산 시장으로 자리매김해 왔으며 규제 체계 역시 꾸준히 발전해 왔다"며 "코인원과의 협업을 통해 이러한 강점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투자는 전략적 투자 성격을 갖고 있지만 그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며 "코인원은 매우 유망한 기업으로 기술과 보안, 리스크 관리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협력해 궁극적으로 코인원의 성공을 지원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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