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재 회피에 가상자산 악용"…美, 이란 가상자산 거래소 4곳 제재

이란 경제 압박하는 '경제적 분노' 조치…거래소 창업자도 제재 명단 포함

1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에서 열린 집회에서 사람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6.06.01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박현영 블록체인전문기자 = 미 재무부가 3일(현지시간) 이란 가상자산 거래소 4곳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

이날 재무부 발표에 따르면 이란 최대 거래소인 노비텍스를 비롯해 월렉스, 비트핀, 램지넥스가 제재 대상에 포함됐다.

또 노비텍스의 공동창업자와 전·현직 CEO(최고경영자) 등 개인 4명도 제재 명단에 포함됐다. 노비텍스 공동창업자 2명은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전 이란 최고지도자 가족과 가까운 관계라고 재무부는 밝혔다.

이번 조치는 이란을 국제 금융 시스템에서 고립시키기 위해 미국이 추진 중인 '경제적 분노' 캠페인의 조치 중 하나다. 해당 캠페인은 지난 4월 14일 시작됐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성명을 내고 "이란의 경제가 추락하는 와중에도 이란 정권은 제재를 회피하고, 국외로 자산을 유출하는 등 부패한 계획에 가상자산 기술을 악용했다"며 제재 배경을 밝혔다.

hyun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