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카드, 美 뉴욕주 가상자산 라이선스 취득…블록체인 결제 사업 확장

뉴욕주 '비트라이선스', 10년간 20여개 기업만 승인…마스터카드도 합류
"명확한 규제 체계가 신뢰 구축 핵심"…블록체인 결제 사업 확대

(마스터카드 제공.)

(서울=뉴스1) 최재헌 기자 = 글로벌 카드사 마스터카드가 미국 뉴욕주 금융서비스국(NYDFS)에서 가상자산(디지털자산) 사업을 위한 라이선스를 획득했다. 미국에서도 엄격한 가상자산 규제를 운영하는 곳으로 꼽히는 뉴욕주의 감독 아래 사업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

27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마스터카드는 자회사인 마스터카드 트랜잭션 서비스를 통해 '비트라이선스'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블록체인 기반 결제·정산 인프라 확대 전략의 일환이다.

지난 2015년 도입된 비트라이선스는 가상자산 기업들에 자본 준비금과 자금세탁방지(AML), 이용자 보호 등 엄격한 기준을 요구한다. 라이선스를 받은 기업들은 지속해서 NYDFS의 감독을 받는다.

지난 10년 동안 약 20여개 기업만이 라이선스를 취득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상자산 금융 서비스 기업 갤럭시가 라이선스도 이달 초 비트라이선스를 획득한 바 있다. 지난 3월에는 비트코인 결제 애플리케이션(앱) 스트라이크가 승인받았다.

이번 라이선스 취득은 마스터카드의 스테이블코인 사업 확대 전략과 맞물린다. 스테이블코인과 토큰화 예금 등 디지털 통화 전략을 지원하는 동시에, 기존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 수준의 규제 준수와 운영 기준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실제로 마스터카드는 지난 3월 스테이블코인 결제 기업 BVNK를 18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요른 램버트 마스터카드 최고제품책임자(CPO)는 "새로운 형태의 디지털 가치가 실험 단계를 넘어 실질적인 활용 단계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명확한 규제 체계는 신뢰 구축에 중요하다"고 말했다.

chsn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