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예탁결제원, 스텔라와 수탁 자산 토큰화 추진…내년 상반기 목표
내년 상반기 목표로 수탁 자산 토큰화 추진…국채·주가지수도 검토
스텔라와 '멀티체인' 전략 본격화…"전통 금융과 디지털 시장 연결"
- 최재헌 기자
(서울=뉴스1) 최재헌 기자 = 미국 예탁결제원(DTCC)이 수탁 자산 토큰화를 위해 스텔라 블록체인과 협업한다. 전통 금융 자산을 블록체인으로 이전하려는 월가의 움직임이 확대하는 모습이다.
27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DTCC는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수탁 자산을 토큰화해 스텔라 블록체인에서 활용하도록 할 예정이다. 주요 주가지수와 미국 국채 등 유동성이 높은 자산을 토큰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토큰화는 주식·채권·펀드 등 전통 자산을 블록체인에서 디지털 형태로 발행·유통하는 기술이다. 실시간에 가까운 결제·정산이 가능하며 24시간 거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114조 달러 이상의 자산을 관리하는 DTCC는 미국 금융시장 인프라의 핵심 기관으로 꼽힌다. 최근에는 토큰화 시장 확대를 주도하는 전통 금융사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앞서 DTCC는 오는 7월부터 토큰화 증권 거래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고, 오는 10월 정식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서 수탁 자산 토큰화 서비스 운영을 위한 규제 면제 조치도 받았다.
이번 스텔라와의 협력은 '멀티체인' 전략의 일환이다. 특정 블록체인에 자산을 묶어두는 것이 아니라 여러 네트워크 간 이동이 가능하게 하는 구조다.
프랭크 라 살라 DTCC 최고경영자(CEO)는 "전통 금융시장과 디지털 시장을 연결하는 디지털 인프라 구축의 또 다른 진전"이라고 말했다.
나딘 차카르 DTCC 디지털자산 부문 총괄은 "향후 여러 레이어1·레이어2 네트워크와 연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chsn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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