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버스, 업비트 상장 전부터 '펌핑'…5일간 230% '수상한 상승'[특징코인]

상장 공지 올라오기 5일 전 '펌핑' 시작…뚜렷한 '호재' 없이 급등

파이버스 로고.

(서울=뉴스1) 박현영 블록체인전문기자 =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가 20일 파이버스(PIEVERSE)를 원화마켓에 상장한다고 공지한 가운데, 상장 공지가 올라오기 전인 지난 15일부터 빗썸 등 다른 거래소에서 이미 230% 가량 폭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 공지가 있기 전까지 뚜렷한 호재가 없었다는 점에서, 상장 정보가 사전에 유출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20일 오후 2시 50분 빗썸 기준 파이버스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152.11% 상승한 2269원을 기록하고 있다.

파이버스는 지난 15일을 기점으로 꾸준히 올랐다. 지난 15일 오후 12시 640원대에서 거래되던 파이버스 가격은 업비트 상장 공지가 올라오기 전인 이날 오후 1시 30분 2180원 선까지 상승했다.

이후 업비트 상장 공지가 올라오면서 상승세는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업비트는 파이버스를 원화마켓과 비트코인(BTC) 마켓, 테더(USDT) 마켓에 모두 상장한다고 공지했다.

대형 거래소 상장은 시장에서 '호재'로 인식되지만, 파이버스의 경우 상장 공지가 올라오기 한참 전부터 급등세가 이어졌다. 5일간 뚜렷한 호재 없이 230% 가량 오른 것이다.

이에 가상자산 커뮤니티 등에서는 상장 정보 유출 의혹까지 제기되는 상황이다. 한 투자자는 "유동성도 거의 없던 코인이 며칠간 호재도 없이 계속 '펌핑'했다"며 "의심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파이버스는 웹3 비즈니스와 프리랜서를 위한 결제 인프라를 표방하는 프로젝트다. 온체인(블록체인상) 거래를 감사 가능한 기록으로 변환한 뒤, 규제에 맞는 영수증도 발행해준다. 파이버스 토큰(PIEVERSE)은 플랫폼 내 거버넌스토큰으로 쓰인다.

hyun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