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폐 취소될까" 플로우 26% 급등…재단 가처분 신청 영향[특징코인]

플로우, 지난해 12월 390만 달러 해킹…오는 6일 상장폐지 예정
재단, 거래 지원 종료 취소 가처분 신청…상폐 취소 기대 증가

ⓒ뉴스1

(서울=뉴스1) 최재헌 기자 = 가상자산 플로우(FLOW)가 상장폐지를 약 일주일 앞두고 하루 동안 26% 급등했다. 재단 측이 법원에 거래지원 종료를 막아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며 상장폐지가 취소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오후 2시 30분 빗썸에서 플로우는 전일 대비 26.81% 상승한 104원에 거래되고 있다.

플로우는 지난 1월 3일 하루 동안 80% 급등한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여왔다. 그러나 상장폐지를 일주일 앞둔 전날부터 반등하기 시작하며 이날 상승 폭이 확대됐다.

플로우 재단이 거래지원 종료 결정을 멈춰달라며 가처분을 신청하자, 상장폐지가 취소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투자 수요가 일시적으로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닥사)는 지난해 12월 29일 플로우를 거래 유의 종목으로 지정한 뒤, 지난 1월 14일 유의 종목 지정 기간을 한 차례 연장했다.

닥사는 원인이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거나 치유되지 않은 해킹 등 보안 사고가 발생한 사실이 확인됐지만, 재단 측의 소명이 충분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플로우는 지난달 12일 상장폐지가 결정됐으며, 오는 16일 거래가 종료될 예정이다.

플로우 재단은 지난해 12월 말 해킹으로 약 390만달러 상당의 자산이 탈취되는 사고를 겪었다. 이후 주요 거래소들이 상장폐지를 결정하자 재단 측은 지난 9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거래지원 종료 결정을 중단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chsn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