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억원 선 탈환…이란 전쟁에 '대체 자산' 수요 증가[코인브리핑]
아서 헤이즈 "이란전쟁 장기화 시 금리 인하 가능성…비트코인엔 상승 촉매"
이란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서 출금 700% 증가…해외 거래소로 이동
- 박현영 블록체인전문기자
(서울=뉴스1) 박현영 블록체인전문기자
비트코인(BTC)이 1억달러 선을 되찾았다. 이란 전쟁으로 지정학적 리스크(위험)가 고조된 상황에서 대체자산인 비트코인에 수요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3일 오전 10시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4.15% 오른 1억 117만 9000원이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해외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 대비 3.84% 상승한 6만 9093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공습에 나섰을 당시엔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하며 단기 변동성이 커졌다. 하지만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기대감이 형성, 대체 자산인 비트코인에 수요가 몰리고 있다.
아서 헤이즈 비트맥스 공동창업자는 에세이를 통해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군사 개입이 장기화될 경우 연준이 통화 정책 완화에 나설 수 있으며, 이는 비트코인 가격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미국의 중동 군사 개입은 결국 통화 공급 증가로 이어졌다"며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거나 유동성을 늘리는 시점이 비트코인 매수 타이밍"이라고 밝혔다.
또 중동에서 나온 자금 일부가 비트코인으로 들어갔다는 분석도 있다. 김민승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중동발 자본 도피 수요가 추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며 "전통 금융시장 접근이 차단된 상황에서 가상자산이 대체 자산 역할을 했을 가능성이 있으나, 중동에서 나온 자금이 실제 비트코인 가격에 얼마나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는지는 정량적으로 확인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란에서 유출된 자금 중 상당 규모가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로 이동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엘립틱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이 테헤란을 공습한 직후 이란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노비텍스의 가상자산 출금 규모가 급증했다. 다만 그 이후에는 이란 내 인터넷 장애가 발생하면서 추가 자금 유출이 제한됐다.
구체적으로는 첫 공습 직후 수 분 만에 노비텍스 거래소의 가상자산 출금 규모가 700% 이상 급증, 50만 달러를 넘어섰다. 이를 두고 엘립틱은 "이란에서의 자본도피를 의미할 가능성이 있다"며 "초기 유출 자금 중 상당 부분이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이어 엘립틱은 "이는 글로벌 은행 시스템의 감시를 피하면서 자금을 이란 밖으로 이동시킬 수 있는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토큰화 주식'(주식 토큰) 사업 추진이 증시의 전환점이 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캐나다계 대형 투자은행 TD증권은 최근 논평을 내고 "NYSE의 토큰화 주식 시장 진출은 '시장 구조(Market structure)'의 전환점"이라며 "월가가 토큰화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기 시작했다는 신호"라고 밝혔다.
최근 NYSE는 토큰화 주식 대체거래시스템(ATS) 개발을 추진 중이다. 해당 시스템은 기존 미 증권시장 규제를 준수해 운영되며, 동시에 블록체인 기반 결제 인프라를 활용해 거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JP모건이 미국 가상자산 시장구조 법안(클래리티 법, CLARITY Act) 통과를 계기로 시장이 다시 살아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지난 1일(현지시간) 더블록 등 외신에 따르면 JP모건은 최근 보고서를 내고 "클래리티 법이 올해 중반까지 통과될 가능성이 있으며, 하반기에는 업계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해당 법안은 가상자산 시장의 규제 체계를 포괄적으로 담은 법안으로, 스테이블코인 이자 지급 여부를 두고 업계와 은행권의 갈등이 고조되면서 입법 논의가 지연되고 있다.
hyun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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