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하는 美 가상자산거래소…코인베이스, 주식·ETF도 된다[코인브리핑]

비트코인, 美 관세 영향에 계속 하락…9300만원대
美 대형 거래소 크라켄, '주식 토큰' 기반 무기한 선물 거래 출시

비트코인 이미지 ⓒ AFP=뉴스1

(서울=뉴스1) 박현영 블록체인전문기자

비트코인, 美 관세 영향에 계속 하락…9300만원대

비트코인(BTC)이 전날 9200만원 선까지 급락한 후 가격을 일부 회복했지만, 뚜렷한 반등세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25일 오전 9시 30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1.97% 떨어진 9351만 2000원이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해외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 대비 1.04% 하락한 6만 4045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관세 관련 이슈와 가상자산 시장 유동성 감소가 가격에 꾸준히 악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 연방대법원의 상호 관세 위법 판결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 글로벌 관세' 안에 서명했다.

가상자산 시장 유동성도 감소하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24일(현지시간) "관세 충격으로 가상자산 시장 자금이 귀금속, 토큰화 상품 등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유동성이 부족해지면서 비트코인 가격에 하방 압력이 가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단, 현재 가격이 비트코인의 저점이라는 분석도 있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글래스노드의 체크메이트(Checkmate) 수석 애널리스트는 "지금까지의 평균 회귀 모델을 참고하면, 현재 비트코인은 '바닥'에서 거래되고 있다"며 "지금은 분할매수할 때"라고 밝혔다. 평균 회귀 모델이란 가격이 극단적인 값을 보이더라도 장기적으로는 결국 평균(정상 가격)으로 돌아오는 것을 활용한 거래 기법을 말한다.

코인베이스, 증권·ETF 거래로 서비스 확장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증권 및 ETF 거래로 서비스를 확장했다.

24일(현지시간) 코인베이스는 블로그를 통해 미국 내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증권 및 ETF 거래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용자들은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앱)에서 가상자산과 함께 주식도 매매할 수 있게 됐다.

코인베이스는 수수료 무료, 소수점 단위 거래 등 기능도 추가했다. 또 이용자들은 미 달러뿐 아니라 스테이블코인 USDC로도 거래 자금을 입금할 수 있다.

코인베이스는 향후 '주식 토큰'으로도 거래 지원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X를 통해 "'에브리싱 익스체인지(Everything Exchange, 모든 것을 거래할 수 있는 거래소)'가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크라켄, '주식 토큰' 기반 무기한 선물 거래 출시

미국 대형 가상자산 거래소 크라켄이 '주식 토큰' 무기한 선물 거래 상품을 출시했다. 토큰화된 주식, 이른바 주식 토큰이 제도권 내에서 파생상품 형로 거래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4일(현지시간) 크라켄은 미국 외 지역 적격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만기일 없는 주식 토큰 기반 무기한 선물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엔비디아, 애플, 테슬라 같은 개별 종목에 대해 24시간 레버리지 거래를 할 수 있다.

해당 상품은 토큰화 주식 플랫폼 '엑스스톡스(xStocks)'의 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설계됐다. 엑스스톡스는 상장 주식 또는 상장지수펀드(ETF)를 블록체인 기반 토큰으로 발행한다.

마이클 세일러 "비트코인, 급격한 조정 견뎌야 성공한 투자"

마이클 세일러 스트래티지(구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설립자가 "비트코인도 급격한 조정을 견뎌내야 성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24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세일러는 최근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에 이같이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고점을 찍은 이후 137일째 하락하고 있다"며 "기술 투자에서 45% 이상의 하락을 겪지 않고 성공한 사례는 없다"고 했다.

또 "비트코인이 다시 회복하는 데는 2년, 3년이 걸릴 수도 있다"면서도 "애플도 2013년 증시 폭락 이후 7년이 흐른 후 이전의 기업가치를 완전히 회복했다"고 덧붙였다.

hyun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