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시장 '극단적 공포'…직격탄 맞은 이더리움[특징코인]
주요 가상자산 중 큰 폭으로 하락…하이퍼리퀴드서 대규모 청산
- 박현영 블록체인전문기자
(서울=뉴스1) 박현영 블록체인전문기자 = 비트코인(BTC)이 9개월 만에 7만 5000달러 밑으로 떨어지는 등 전체 가상자산 시장이 흔들리고 있는 가운데, 주요 가상자산 중에서도 이더리움(ETH)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
이번 급락장에서 발생한 가장 큰 규모의 청산이 이더리움에서 나오면서 하락 폭이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2일 오후 4시 30분 빗썸 기준 국내 이더리움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7.36% 떨어진 330만 원이다.
이날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가상자산은 모두 하락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금리 인하에 신중한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를 차기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으로 지명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해 4월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가상자산 투자 수요를 나타내는 크립토탐욕공포지수도 14까지 하락, '극단적 공포'를 기록했다. 해당 지수는 1부터 100까지 수치로 가상자산 투자 수요를 나타내는 지표로, 100에 가까울수록 수요가 크다는 의미다.
주요 가상자산 중에서도 이더리움은 선물 시장에서 대규모 청산이 일어나면서 더 큰 폭으로 떨어졌다.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일까지 24시간 동안 가상자산 선물 시장에서는 25억 달러 규모의 포지션이 강제 청산됐다. 이 가운데 하이퍼리퀴드 거래소에서 발생한 2억 2265만달러 규모의 이더리움(ETH) 단일 포지션 청산도 포함됐다. 이더리움에 과도한 레버리지가 쌓이면서 대규모 청산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코인데스크는 이를 두고 "유동성이 낮은 국면에서는 소폭의 가격 하락으로도 파생상품 시장 전반에서 연쇄 청산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이번 급락장에서 강제 청산으로 인한 가격 변동이 더욱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hyun1@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