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거래소 코인베이스, 주식시장까지 넘본다…'수수료 0'[코인브리핑]
일부 종목은 24시간 거래…"美 가상자산 규제, 내년 초 완비될 것"
캐롤라인 팜 CFTC 위원장, 문페이 합류…브라질, 토큰화 자산 거래 지원
- 최재헌 기자
(서울=뉴스1) 최재헌 기자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가상자산 거래를 넘어 주식과 파생상품, 예측시장 등 다양한 자산군을 아우르는 '종합 금융 플랫폼' 전략을 공식화했다.
18일 오전 10시 3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3.46% 하락한 1억 2849만 7000원이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해외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1.93% 내린 8만 5963달러다.
17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최근 자사 애플리케이션(앱)에 주식 거래 서비스를 출시했다. 달러와 스테이블코인 USDC를 통해 주식을 매매하는 방식이다.
주식 거래 수수료는 무료로 일부 종목은 주 5일 동안 24시간 거래할 수 있다. 코인베이스 측은 "주식 무료 거래는 상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인베이스는 향후 거래 대상 주식을 수천개로 늘리고 상장지수펀드(ETF)까지 거래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내년 초에는 미국 외 이용자를 대상으로 주식 연계 '무기한 선물' 상품 도입도 준비 중이다.
예측시장 서비스도 함께 선보였다. 이번 서비스는 미국 예측시장 플랫폼 '칼시'를 기반으로 한다. 이용자는 주요 경제·사회 이슈에 대한 결과를 예측하는 방식으로 시장에 참가할 수 있다.
가상자산 거래 기능도 강화한다. 코인베이스는 솔라나(SOL) 기반의 탈중앙화 거래소(DEX) 서비스를 도입하고 파생상품 거래 지원 범위도 확대한다. 자체 개발 블록체인 '베이스'의 지원 국가도 늘릴 방침이다.
미국 가상자산 규제 체계가 내년 초에 사실상 완성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7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 맥쿼리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내년 상반기까지 클래리티법(가상자산 시장구조 법안)이 통과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후 미국의 가상자산 규제 체계가 본격적으로 자리잡힐 것"이라고 내다봤다.
맥쿼리는 "미국 의회에서 가상자산 관련 입법 논의가 실질적인 타결 국면에 접어들었다"며 "특히 민주당과 공화당의 비공개 협상이 진전을 보이며 규제 정비를 위한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미국 의회는 규제 당국의 가상자산 관할권을 규정한 클래리티법 통과를 위해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캐롤라인 팜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위원장 직무대행이 임기를 마친 뒤 가상자산 금융 기업 문페이로 자리를 옮긴다.
17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문페이는 "팜 대행이 최고법률책임자(CLO) 겸 최고행정책임자(CAO)로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팜 대행은 신임 CFTC 위원장이 확정되면 현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입장을 전한 바 있다.
아이번 소토 라이트 문페이 최고경영자(CEO)는 X(옛 트위터)를 통해 "팜 대행이 재직하는 동안 금융 자유와 가상자산 혁신을 확대하는 정책이 추진됐다"며 "이제 그 성과를 전 세계 이용자를 위한 실질적인 결과로 연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팜 대행의 문페이 합류 시점은 확정되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차기 CFTC 위원장으로 지명한 마이크 셀릭의 인준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브라질 증권거래소가 내년 토큰화 자산 거래 서비스를 출시하며 가상자산 사업을 확대한다.
17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브라질 최대 증권거래소 B3는 내년 자산을 토큰화 거래 플랫폼을 선보일 계획이다. 토큰화 플랫폼과 기존 전통 금융 거래 플랫폼의 유동성을 공유해 자산 운용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결제와 청산을 위한 자체 스테이블코인도 발행한다. 루이스 마사가오 B3 부사장은 "토큰 거래 수단으로 브라질 헤알화(BRL)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을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chsn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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