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1.2만달러…"美 연준 의장 교체, 강세장 촉발 예상"[코인브리핑]

파월 의장 해임 후 기준금리 인하 기대…폴카닷, 스테이블코인 발행 추진
솔라나 비축 기업 보유량 2000만 SOL 돌파…WLFI, 토큰 692만 개 소각

ⓒ뉴스1

(서울=뉴스1) 최재헌 기자

파월 의장 해임 후 기준금리 인하 기대…"최대 20만 달러 가능성"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차기 의장 인선이 비트코인(BTC) 강세장을 이끄는 핵심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29일 오전 10시 2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1.05% 상승한 1억 5976만 3000원이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해외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2.25% 오른 11만 1883달러다. 전날 10만 9000달러 선에서 거래되다가 이날 소폭 상승해 한때 11만 2000달러대를 회복했다.

2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마이크 노보그라츠 갤럭시디지털 최고경영자(CEO)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롬 파월 현 연준 의장 후임으로 비둘기파 성향의 인물을 지명하면 대대적인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며 "이는 비트코인의 폭발적 상승을 촉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금리 인하가 현실화하면 비트코인은 최대 20만 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차기 연준 의장 인선이 향후 비트코인 시장의 방향성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이벤트라고 강조한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본인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파월 의장의 해임을 시사하는 만화 이미지를 게시하는 등 연준 의장 교체 여부에 대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폴카닷, 네이티브 스테이블코인 'pUSD' 발행 추진

폴카닷(DOT)이 자체 스테이블코인 'pUSD' 발행을 위한 거버넌스 절차에 착수했다.

28일(현지시간) 외신 등에 따르면 폴카닷 커뮤니티는 pUSD 발행을 논의하는 거버넌스 제안을 상정했다.

pUSD는 네이티브 토큰 폴카닷을 담보로 발행되는 스테이블코인이다. 현재 폴카닷 생태계에서 주로 활용되는 테더(USDT), USD코인(USDC)에 대한 의존도를 낮춘다는 전략이다.

또 자체 담보 자산을 기반으로 한 스테이블코인을 통해 생태계 내 결제와 탈중앙화금융(디파이) 활용도를 높이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솔라나 비축 기업 보유량 2000만 SOL 돌파

솔라나(SOL)를 전략적으로 비축하는 기업들의 보유 물량이 2000만 개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8일(현지시간) 외신 등에 따르면 전 세계 주요 기업들의 솔라나 보유량은 총 2092만 개(약 42억 1000만 달러)에 달한다. 이는 전체 솔라나 공급량의 3.64%에 해당하는 규모다.

보유 기업 가운데 포워드 인더스트리가 682만 2000개를 보유하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월드리버티파이낸셜, 692만 WLFI 토큰 소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일가가 주도하는 디파이 프로젝트 월드리버티파이낸셜(WLFI)이 토큰 바이백·소각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가동했다.

WLFI 재단은 28일(현지시간) X를 통해 "이더리움 및 바이낸스스마트체인(BSC) 네트워크 수수료로 310만 9320개 WLFI를 소각했다"며 "USD1·USDC·USDT를 활용해 381만 4095개 WLFI를 매수해 추가 소각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총 692만 3416개 WLFI가 소각됐으며, 매수 단가는 약 0.2093달러로 집계됐다. 시장에서는 WLFI 측의 소각 정책이 토큰 희소성 확대 효과를 가져올지 주목하고 있다.

chsn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