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5억 달러' 투자 소식에…뉴메레르, 2배 넘게 급등[특징코인]

뉴메라이, JP모건 자산운용과 5억 달러 투자 약정 체결

뉴메레르(NMR) 발행사 뉴메라이 로고.

(서울=뉴스1) 최재헌 기자 = 미국 자산운용사 JP모건 자산운용이 5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투자한다는 소식에 뉴메레르(NMR) 가격이 하루 동안 두 배 이상 뛰었다.

27일 오후 2시 33분 빗썸에서 뉴메레르는 전일 대비 120.14% 폭등한 2만 5240원이다. 불과 하루 만에 가격이 약 2.2배 상승한 것이다.

뉴메레르는 인공지능(AI) 기반 헤지펀드 뉴메라이가 지난 2017년 자체 발행한 가상자산이다. 뉴메라이가 JP모건에서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는 소식에 가격이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2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뉴메라이는 JP모건 자산운용에서 최대 5억 달러 규모의 투자 약정을 확보했다.

투자약정은 기업이 '얼마를 투자하겠다'는 약속으로, 당장 자금을 투입하는 것이 아니라 투자 단계 등 일정 조건에 맞춰 순차적으로 자금을 집행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뉴메라이는 향후 1년 동안 투자금을 크라우드소싱 등에 단계적으로 집행·활용할 예정이다.

지난 2015년 설립한 뉴메라이는 지난 3년간 급성장해 운용자산을 약 4억 5000만 달러까지 늘렸다. 지난해에는 크라우드소싱, AI, 디지털자산, 퀀트 투자 등을 통해 25% 이상의 순수익률을 기록했다.

JP모건도 최근 가상자산 시장에 관심을 갖는 모양새다. JP모건은 자체 스테이블코인 발행과 비트코인·이더리움 담보 대출 서비스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chsn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