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주도권, 이더리움으로 넘어갔다"…비트코인은 소폭 상승[코인브리핑]
이더리움, 최근 조정장서 비트코인보다 빠르게 가격 회복
가상자산 애널리스트 "비트코인 뒤로 밀려나…유동성은 알트코인으로"
- 박현영 블록체인전문기자
(서울=뉴스1) 박현영 블록체인전문기자
11만달러 선을 반납했던 비트코인(BTC)이 가격을 소폭 회복했다.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도 7거래일 만에 순유입 전환했다.
27일 오전 10시 13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0.81% 오른 1억 5598만 6000원이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해외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 대비 1.7% 상승한 11만 1421달러를 기록했다.
이달 중순 신고가를 경신했던 비트코인은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으로 전날 11만달러를 반납했다. 하지만 ETF 등을 통해 기관 자금이 유입되면서 가격을 일부 회복했다.
파사이드 인베스터스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간)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는 6거래일 연속 순유출을 멈추고 7거래일 만에 순유입 전환했다. 이날 ETF는 2억 1900만달러 순유입을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이더리움(ETH)은 최근 조정장에서 비트코인보다 가격을 빠르게 회복했다. 이에 가상자산 시장 주도권이 이더리움으로 넘어갔다는 분석도 나왔다.
가상자산 애널리스트 멀라인 메르텐스(Merlijn Mertens)는 X(구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은 이제 뒤로 밀려났다. 유동성은 이더리움과 알트코인으로 쏟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블록체인 게임 투자사 애니모카브랜드가 앤틀러 아이벡스 재팬(Antler Ibex Japan)과 협업해 일본 애니메이션의 지식재산권(IP)을 블록체인 상에서 토큰화하는 웹3 펀드를 출시했다.
26일(현지시간) 일본 가상자산 매체 코인포스트에 따르면 애니모카브랜드는 이날 도쿄에서 열린 웹엑스(WebX) 콘퍼런스에서 펀드 출시 소식을 전했다.
산딥 카시 아이벡스 재팬 파트너는 "일본 IP의 90~99%가 큰 가치를 지니고 있음에도 빛을 보지 못하고 있다"며 "온체인 IP 사업은 일본 애니메이션 IP를 전 세계적인 규모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 제미니가 앱스토어 차트에서 미국 최대 거래소인 코인베이스를 제쳤다.
2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제미니는 리플(XRP) 보상 신용카드를 출시한 후 앱스토어 차트에서 코인베이스를 앞질렀다.
XRP 보상 신용카드는 제미니가 리플랩스, 마스터카드와 함께 출시한 것으로 사용 금액의 최대 4%를 XRP로 즉시 돌려주는 게 특징이다. 지난 25일(현지시간) 제미니가 카드 출시 소식을 알리자 미국 금융 앱 카테고리에서 제미니는 16위, 코인베이스는 20위를 차지했다.
올해 이란으로 유입된 가상자산 규모가 크게 감소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이스라엘과의 분쟁, 이란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해킹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블록체인 분석 기업 TRM 랩스는 26일(현지시간) 보고서를 내고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이란 가상자산 거래 플랫폼으로 유입된 가상자산 규모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 감소한 37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현상에는 이스라엘과의 분쟁과 이란 최대 거래소 해킹이 영향을 미쳤다고 TRM랩스는 분석했다. 앞서 거래량 기준 이란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노비텍스는 지난 6월 해킹으로 9000만달러 규모 자금을 탈취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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