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페이 스코어, 사잇돌대출에 도입…"포용금융 확대"
정부 지원 정책금융에 대안신용평가모형 적용 최초
- 손엄지 기자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네이버페이(Npay)가 SGI서울보증과 함께 정책금융 대출상품인 사잇돌대출에 대안신용평가모형인 'Npay 스코어'를 전격 도입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도입은 정부가 지원하는 정책금융 상품에 대안신용평가모형을 적용하는 최초 사례다.
Npay 스코어는 사잇돌대출 신청자의 신용평가에 긍정적인 방향으로만 활용돼 기존보다 더 많은 대출 신청자의 금융 접근성 제고에 기여할 예정이다.
Npay 스코어는 7일부터 사잇돌대출을 취급하는 전 금융기관의 모든 온·오프라인 영업 채널과 대출 비교 플랫폼에서 적용한다.
Npay 스코어는 기존 금융(CB) 데이터에 Npay 결제내역이나 스마트스토어 매출 데이터 등의 비금융데이터를 결합해 Npay와 NICE평가정보가 함께 구축한 대안신용평가모형이다.
양사는 3만 개의 비금융데이터 항목을 7300만 건 가명 결합했다. 이에 활용된 비금융데이터 규모는 업계 최다 수준이다.
이번 Npay 스코어 도입을 통한 중·저신용자에 대한 대출 승인율 증가로 사잇돌대출의 포용금융 확대 효과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Npay 스코어는 현재 Npay 신용대출 비교 서비스에 제휴된 금융사 중 16개 금융사가 대출 심사 전략에 활용하고 있다. 하반기부터 17개 금융사에 추가로 순차 적용되어, 총 33개 금융사에 적용될 예정이다.
Npay 대출비교 서비스에서 Npay 스코어가 적용된 금융사들의 대출 실행액 중 대출이 승인 전환되거나 기존보다 더 나은 금리·한도 조건이 제공된 비중은 전체의 32.1%에 달한다.
조재박 Inno.Biz(이노비즈) 총괄 부사장은 "Npay 스코어가 앞으로도 더 많은 금융소외계층을 포용하는 '금융 사다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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