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공포에 비트코인 소폭 하락…솔라나 ETF 승인 가능성↑[코인브리핑]
'비트코인 고래' 스트래티지, 비트코인 추가 매수 일시 중단
외신 "솔라나 현물 ETF, 예상보다 빠르게 승인될 듯"
- 박현영 블록체인전문기자
(서울=뉴스1) 박현영 블록체인전문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일본 등 14개 국가에 예상보다 높은 관세율을 통보하면서 뉴욕 증시가 하락한 가운데, 비트코인(BTC)도 약세다.
8일 오전 10시 40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0.53% 떨어진 1억 4775만 6000원이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해외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0.53% 떨어진 10만 7932달러를 기록했다.
관세 불확실성 등 거시경제적 악재에도 비트코인이 큰 변동성을 보이지 않으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신고점을 기록할 것이란 낙관론도 퍼지고 있다.
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가상자산 애널리스트 테드(Ted)는 "비트코인과 글로벌 통화 공급량 사이에 상관관계가 있다"면서 "비트코인이 M2 통화량에 60일 정도 후행하는 경향이 있다"고 했다. 또 상관관계가 유지된다면 비트코인이 12만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매주 비트코인을 매수하던 스트래티지(구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매수를 일시 중단했다.
스트래티지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지난달 30일부터 7월 6일(현지시간)까지 비트코인 추가 매수를 일시 중단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기준 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총 59만 7325개를 보유하고 있다.
솔라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예상보다 더 빠르게 승인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7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는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미 SEC가 솔라나 현물 ETF 신청 기업들에게 증권신고서(S-1) 수정본을 7월 말까지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이를 두고 해당 관계자는 심사 마감일은 10월 10일이지만, 예상보다 빠르게 ETF를 승인하려는 것 같다고 밝혔다.
솔라나 기반 밈코인 출시 플랫폼 '렛츠봉크(LetsBonk)'가 24시간 단위 매출에서 펌프닷펀을 앞질렀다. 펌프닷펀은 솔라나 생태계에서 가장 큰 밈코인 출시 플랫폼으로 알려져 있다.
8일 디파이(탈중앙화금융) 데이터 플랫폼 디파이라마에 따르면 렛츠봉크의 24시간 매출은 104만달러로, 펌프닷펀(53만 3412달러)의 2배에 달했다. 솔라나 생태계에서 렛츠봉크가 지니는 영향력이 커졌다는 의미다.
이는 봉크(BONK) 커뮤니티의 지원사격 덕분인 것으로 풀이된다. 봉크는 솔라나 생태계에서 가장 큰 밈코인 프로젝트로, 글로벌 시가총액 44위를 기록하고 있다.
전 세계 상장사들의 비트코인 매수가 지속되고 있다.
7일(현지시간) 비트코인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상장사인 결제 업체 GS테크놀로지는 기관투자자 및 소액 공모를 통해 총 200만파운드를 모금했으며, 이 자금으로 비트코인을 매입할 예정이다.
또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전자상거래 기업 DDC엔터프라이즈는 이날 비트코인 230개를 추가 매수했다고 밝혔다. 나스닥 상장 의료기술업체 셈러 사이언티픽도 비트코인 187개를 추가 매수했다.
hyun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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