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먼저 이자받는 정기예금 12개월 상품' 판매 개시

1000만원 가입하면, 이자 28만원 즉시 지급
중도해지 시 이자 차감해 원금 지급 방식

(토스뱅크 제공)

(서울=뉴스1) 김근욱 기자 = 토스뱅크가 '먼저 이자 받는 정기예금 12개월 상품'을 판매한다고 17일 밝혔다.

해당 상품은 연 2.80%(세전) 금리를 적용하며, 가입 즉시 1년 치 이자를 먼저 받을 수 있다. 1000만 원을 가입하면 약 28만 원(세전)의 이자를 즉시 받아 만기일까지 기다릴 필요 없이 목돈을 활용할 수 있다.

가입 금액은 100만 원부터 10억 원까지다. 토스뱅크 앱에서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다.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원금과 이자를 합해 1인당 1억 원까지 보호된다.

먼저 이자 받는 정기예금의 가장 큰 특징은 가입일에 보관기간에 해당하는 이자를 연결 계좌로 바로 지급한다는 점이다. 원천징수는 이자를 받은 날이 아닌 예금 해지일에 이뤄지며, 해지 시 원금에서 세금이 차감된다.

중도해지 시에는 가입일에 받은 이자를 차감한 뒤 세후 중도해지 이자가 포함된 금액이 입금된다.

토스뱅크는 이번 12개월 상품 판매로 3·6·12개월 정기예금 라인업을 완성했다. 2023년 3월, 3·6개월 상품을 최초 출시한 이후 2025년 말까지 먼저 이자 받는 정기예금의 가입자 수는 70만명에 달한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가입 즉시 받는 선이자로 고객이 원하는 시점에 목돈을 활용할 수 있어 재무 계획 수립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ukge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