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로 은행업무 본다"…국민은행, 국내최초 VR뱅킹기술 개발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KB국민은행이 국내 최초로 VR(가상현실)뱅킹 기술을 개발해 국내외 특허출원을 준비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VR뱅킹은 3D 가상환경에서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혁신 기술이다. 모바일 VR앱에 로그인하고 장비를 착용하면 가상현실에서 계좌조회와 이체가 가능하다. 금융인증서를 통해 안전하게 로그인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과 VR장비만으로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윤진수 KB국민은행 테크그룹 부행장은 "VR뱅킹은 앞으로 다가올 미래 금융시장에 새로운 비대면 채널로의 발전 가능성이 높은 기술"이라며 "현재 개발된 VR기술을 더욱 고도화해 혁신적인 금융 경험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B국민은행은 다양한 환경에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미래 핵심기술을 금융에 접목한 기술 개발을 시도하고 있다. 내년에는 현실과 가상을 융합한 AR(증강현실)뱅킹 기술 개발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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