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대출금리 인하 행렬…국민·농협에 이어 신한도

신한은행, 8일부터 주담대·전세대출 금리 인하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의 모습. 2021.11.28/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민선희 기자 = 시중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전세자금대출 금리를 속속 인하하고 있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오는 8일부터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인하한다.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창구대출은 0.2%p(포인트), 비대면대출은 0.1%p 인하한다.

전세자금대출 3종(주택금융공사, 서울보증, 주택도시보증)은 금융채 2년물 금리를 선택할 경우 대출금리를 0.25%p 내리고, 장애인 우대금리 0.1%p도 신설해 추가로 우대금리를 제공하기로 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서민들의 주거부담 완화와 금융비용 경감, 상품경쟁력 강화 등을 고려한 결정"이라며 "금리가 오르는 상황에서 전세대출의 고정금리인 2년물 금리를 인하해 금리 인상에 따른 세입자들의 불안감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5일부터 한시적으로 주택담보·전세자금대출 금리를 인하했다.

KB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금리) 상품의 금리는 0.45%p, 변동금리 상품은 0.15%p 낮아졌다. KB전세금안심대출(주택도시보증공사 보증)과 KB주택전세자금대출(한국주택금융공사 보증)도 각각 0.55%p, 0.25%p 씩 내렸다.

NH농협은행은 8일부터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0.3%p 인하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오는 11일부터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에서 '원더랜드 금리 우대 쿠폰' 우대금리 항목을 신설해 0.1%p 우대금리를 제공하기로했다.

하나은행은 주담대, 전세대출 금리 인하를 검토 중이다.

은행들이 금리 인상기에도 대출금리를 계속 인하하는 것은, 강화된 당국 규제와 금리 인상 여파로 가계대출이 계속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지난달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전월 대비 2조7436억원(0.39%) 줄어든 703조1937억원으로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minss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