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도 주택담보대출 중단…"재개 시점 미정"
농협은행·하나은행 이어 세번째 중단 은행
전세대출·주금공 T보금자리론은 정상 운영
- 서상혁 기자
(서울=뉴스1) 서상혁 기자 = 농협은행, 하나은행에 이어 외국계 은행인 SC제일은행도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총량 목표치를 맞추기 위해 주택담보대출을 중단한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SC제일은행은 오는 29일부터 주택담보대출 상품 판매를 중단한다. 재개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SC제일은행 관계자는 "가계대출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주담대 취급을 전면 중단한다"며 "전세자금대출과 한국주택금융공사 T보금자리론 상품은 정상 운영된다"고 설명했다.
주담대 취급을 중단한 건 은행권에서 세 번째다. NH농협은행이 지난 8월 주택담보대출을 중단했고 하나은행은 지난 20일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을 중단했다.
대출 창구를 닫는 은행은 연말이 다가올수록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이 실수요자 대출인 전세자금대출을 가계대출 총량 한도에서 제외하겠다고 밝혔지만 나머지 대출에 대해선 고삐를 죄고 있기 때문이다. 그나마 있는 여력도 집단대출에 집중해야 하는 처지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지난 21일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705조774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5.3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총량관리 목표를 6.99%로 계산했을 때 남은 대출 여력은 11조2237억원이다. 10월 전세대출 잔액 증가분인 9032억원이 총량관리에서 제외된다고 해도 남은 여력은 약 12조원 정도다.
hyu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