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록스타' 케일럽 쇼모, 아내와 14년 결혼 생활 끝 '게이' 커밍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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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베어투스 프런트맨 케일럽 쇼모 ⓒ AFP=뉴스1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밴드 베어투스의 프런트맨 케일럽 쇼모가 아내와 14년 간의 결혼 생활을 이어오다 게이로 커밍아웃했다.

23일(현지 시각) 케일럽 쇼모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최근 제 개인적인 삶에 대한 많은 추측이 있었고, 그것이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더 이상 영향을 미치기 전에 사실을 분명히 해야겠다고 느꼈다"라며 "저는 자랑스러운 게이 남성"이라는 글을 게시했다.

케일럽 쇼모는 "이것은 꽤 오랜 시간 동안 제 안에서 받아들이고 이해하려 노력해 온 부분"이라며 "이 문제와 관련된 감정을 헤쳐 나가고, 이 사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알아가는 과정은 쉽지 않았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저는 10년 동안 술로 제 감정을 묻어두며 살아왔다"라면서도 "하지만 술을 끊고 왜 오랫동안 이런 감정을 느껴왔는지 진지하게 들여다보기 시작했을 때, 그것이 제 성 정체성을 받아들이는 과정으로 곧장 이어졌다"라고 고백했다.

케일럽 쇼모는 "제게 사랑을 보여주고, 자유롭고 당당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통해 힘을 주었거나, 퀴어 커뮤니티를 지지해 주었거나, 혹은 '네가 누구든 사랑한다'고 말해준 모든 분들께 영원히 감사드린다"라며 "혹시 자신이 누구인지 때문에 힘들어하는 분들이 있다면, 스스로에게 너그러워지길 바란다"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아울러 "모두 사랑합니다, 그리고 이것이 언젠가 저 자신을 사랑하게 되는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한 걸음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케일럽 쇼모는 지난 2008년 밴드 어택 어택!으로 데뷔했다. 이후 2012년부터는 새로운 멤버들과 함께 베어투스를 결성해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12년 플뢰르 쇼모와 결혼해 14년 동안 결혼생활을 이어왔다.

taehy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