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파비니아’란? … 눈 다섯 개 가진 고생물

(서울=뉴스1) 온라인팀 = 오파비니아가 신기한 생김새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오파비니아는 중기 캄브리아기에 살았던 고생물로, 크기는 약 4cm에 달한다. 겉모습은 작은 새우나 바닷가재 등의 갑각류처럼 생겼다. 5개의 눈과 코끼리의 코처럼 긴 코가 특징이다.

오파비니아는 1909년 버제스 셰일 화석군을 최초로 발견한 왈콧에 의해 1912년 기재되었다. 당시 왈콧은 보존상태가 좋은 9개의 오파비니아 표본을 근거로 오파비니아 레갈리스(Opabinia regalis)를 그리고 불완전한 몇몇 표본을 근거로 오파비니아 미디아(Opabinia media)를 제안했다.

발표 당시 오파비니아는 독특한 모양과 주둥이를 가지고 있다는 점 때문에 곧바로 버제스 셰일을 대표하는 생물이 됐다.

오파비니아는 머리, 몸통, 꼬리로 구분되며, 좌우 대칭이다. 주둥이를 제외한 일반적인 크기는 약 4~7cm인데, 가장 큰 것은 길이가 약 101mm에 이른다.

오파비니아의 머리는 둥그런데, 머리 위에는 5개의 눈이 달려 있다. 1912년 왈콧이 처음 오파비니아를 제안할 당시에 그는 눈을 2개만 언급했지만, 이후 1975년 휘팅턴의 보고에 의해 오파비니아가 5개의 눈을 갖고 있음이 알려졌다.

눈의 위치를 살펴보면, 2개의 눈은 머리 앞쪽의 가운데 부분에 위치하며 나머지 3개는 뒤쪽에 위치한다. 그중 2개는 머리 뒤쪽의 양쪽 가장자리에 1개씩, 나머지 1개는 머리 뒤쪽의 가운데 부분에 위치한다.

머리에는, 머리 길이보다 약 4배 정도 더 길고 유연하며 속이 빈 주둥이가 달려 있다. 주둥이의 끝은 집게발처럼 둘로 갈라져 있으며, 그 안쪽에는 무언가를 잡을 수 있게 가시들이 5~6개 정도 돋아 있다.

오파비니아는 긴 주둥이를 이용해 먹이를 잡고, 잡은 먹이를 머리 아래에 위치한 입으로 운반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밖에도 오파비니아가 해저에서 살았으며, 길다란 코를 이용해 물건을 쥐거나 모래를 파고 은신했을 것으로 학계는 추측하고 있다.

오파비니아란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오파비니아란, 생긴 게 징그럽네요”, “오파비니아란, 크기가 작아서 다행이다”, “오파비니아란, 사람이 살기 전의 지구의 모습이 궁금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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