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2013' 마지막 촬영 현장 '눈물바다'

(유)학교문화산업전문회사 제공 © News1

지난 28일 종영한 KBS2 드라마 '학교 2013'의 마지막 촬영 현장이 눈물 바다가 됐다.

'학교 2013'의 마지막 촬영은 27일 진행됐다. 촬영을 이끈 이민홍 PD는 학생과 선생님 역을 연기한 연기자들에게 직접 졸업장과 수료장을 수여했고, 연기자들은 눈물을 펑펑 쏟아 실제 졸업식 현장을 방불케 했다.

장나라(정인재 역)와 최다니엘(강세찬 역)을 비롯해 선생님 역을 맡았던 연기자들은 교사 수료증을 받으며 만감이 교차하는 표정을 지었고, 교복을 입은 연기자들은 마지막 기념사진을 찍기 위해 긴 행렬을 이뤘다.

이민홍 PD는 "학생들을 바라보는 시선과 지금의 학교 선생님들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스스로 성찰하며 책임감을 갖고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어른으로 커가는 아이들에 대한 생각에 누구보다 책임감 갖게되고 반성을 하게 되는 작품이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연기자와 스탭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장나라는 "이번 작품을 하면서 선생님들의 고충과 제자에 대한 사랑이 얼마나 큰지 마음으로 느꼈고, 더 몰입할 수 있었다"고 말했고, 최다니엘은 "내일도 촬영할 것 같은데 마지막이라는게 실감나지 않는다"며 "여러 연기자들과 호흡하며 많은 것을 얻어간다"고 전했다.

이종석(고남순 역)은 "정말 졸업하는 기분이 들어 아쉽다. 한 인간으로 연기자로 한 단계 성숙하고 성장한 작품이었다"고 말한데 이어 박세영(송하경 역)은 "3개월 동안 학교 다니는 기분이었다. 벌써 종영이라는게 실감나지 않고 학교로 다시 돌아올 수 없다는 생각에 아쉬움이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단원의 막을 내린 '학교 2013' 마지막회는 15.0%의 시청률(닐슨코리아)을 기록했다.

한편 29일 오후 10시에는 '학교 2013 특집, 학교에 가자'를 방송한다.

as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