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공연 암표로 20억 벌더니 구속…하이브, 강경 대응 "엄벌탄원서" [N이슈]
- 안태현 기자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하이브(352820) 및 산하 레이블이 방탄소년단(BTS)과 세븐틴 등의 콘서트 암표로 부당이득을 취한 암표상들에 대해 엄벌탄원서를 제출하는 등 강경 대응에 나섰다.
지난 28일 방탄소년단의 소속사인 하이브 산하 레이블 빅히트 뮤직은 공식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 공지를 통해 "최근 불법 매크로 및 타인 명의를 동원한 조직적인 암표 매매 행위를 통해 정가보다 수십 배 높은 가격에 콘서트 티켓을 판매하여 약 20억 원이 넘는 이득을 수취한 피의자가 업무 방해와 공연법 위반 혐의로 구속 송치됐다"라고 알렸다.
앞서 지난 16일 경기북부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2대는 업무 방해 등 혐의로 30대 남성 A 씨를 구속 송치한 바 있다.
A 씨는 지난 2018년 9월부터 지난 4월까지 7년 7개월여 동안 매크로 프로그램과 타인의 계정을 이용해 인기 공연 티켓 8967매를 구매한 뒤 이를 약 24억 원에 재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A 씨는 범죄 수익으로 아파트 1채와 상가 2채를 구입했으며, 검거 당시 아파트는 처분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 명의의 상가 2채와 예금 채권 등 모두 12억 6439만 1199원 상당을 범죄 수익으로 특정해 기소 전 추징 보전 조치했다.
이에 대해 빅히트 뮤직은 "당사는 위 사건의 수사단계부터 관여하여 엄벌탄원서를 제출하는 등 수사기관에 적극 협조했다'라고 설명하면서 "앞으로도 공연 시장의 질서를 어지럽히는 암표 매매 등 행위가 근절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얘기했다.
하이브 산하 레이블 중 하나인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이하 플레디스)도 본격적으로 암표상에 대한 법적조치를 시작했다.
이에 대해 플레디스는 지난 28일 세븐틴의 공식 팬 커뮤니티 플랫폼을 통해 "소속 아티스트의 공연 티켓을 부정거래 해온 전문 암표상 검거와 처벌을 위해 수사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왔다"라며 "그 결과 최근 검거된 전문 암표상 중 일부에게 각 징역 1년 8개월과 1년 4개월의 실형, 합산 10억 원 이상의 추징이 선고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들 외에도 다른 전문 암표상, 특히 해외에 기반을 둔 이들에 대한 수사절차도 계속 진행되고 있으며, 당사는 수사기관의 요청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라며 "당사는 앞으로도 전문 암표상들에 의한 티켓 부정거래에 대해서 선처 없이 끝까지 추적하여 엄중하게 대응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하이브 측의 이같은 적극 대처가 과연 암표 근절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 치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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