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세부터 아이유까지…추석 귀성길, 가족과 함께 듣기 좋은 노래 톱5

아이유(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이문세, 악뮤, 김광석 거리 조형물, 잔나비ⓒ 뉴스1
아이유(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이문세, 악뮤, 김광석 거리 조형물, 잔나비ⓒ 뉴스1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민족의 대명절 추석 연휴가 시작됐다. 오랜만에 고향을 찾는 설렘은 도로 정체로 지쳐도 쉽게 사그라지지 않는다. 차 안에서 계절감을 더해주는 음악을 틀어두면 막히는 길마저 서정적인 드라이브 코스가 되고, 지루한 운전에도 온기가 돈다. 특히 가족이 함께하는 추석 귀성 및 귀경길에는 차분하면서도 세대를 아우르는 가을 감성 곡들에 대한 관심도 재차 높아진다. 귀성길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줄 대표 가을 노래 5곡을 꼽아봤다.

◇ 이문세 '가을이 오면'

1987년 발매된 이문세의 '가을이 오면'은 명실상부 대한민국 가을을 대표하는 클래식이다. 이영훈 작곡가의 서정적인 멜로디와 이문세 특유의 담백한 보컬이 어우러져 계절의 변화를 온몸으로 느끼게 한다. 눈부신 아침 햇살과 싱그러운 바람을 노래하는 가사는 고향으로 향하는 길목에서 온 가족이 함께 따라 부르기 좋은 정겨운 분위기를 선사한다.

◇ 아이유 '가을 아침'

아이유(IU)의 '가을 아침'은 양희은의 원곡을 아이유만의 따뜻하고 맑은 음색으로 재해석해 큰 사랑을 받은 곡이다. 반주 없이 시작하는 청량한 도입부는 긴 운전으로 답답해진 차 안 공기를 순식간에 환기한다. 소박하고 소중한 일상을 담아낸 노랫말은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에게 서정적인 평온함을 안겨줄 것으로 보인다.

◇ 악뮤 '시간과 낙엽'

악뮤(AKMU)의 '시간과 낙엽'은 가을의 쓸쓸함과 추억을 잔잔하게 담아낸 스페셜 싱글이다. 이찬혁이 작사·작곡한 이 곡은 웅장한 스트링 사운드와 세련된 멜로디라인이 돋보이며, 과거를 돌아보게 만드는 시적인 가사가 인상적이다. 노을 지는 고속도로 위에서 감상하기에 안성맞춤인 곡으로, 귀성길 드라이브의 분위기를 한층 높여준다.

◇ 잔나비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

잔나비의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는 레트로한 감성과 독보적인 음색으로 전 세대의 감성을 자극하는 곡이다. 옛 가요를 떠올리게 하는 아날로그적 사운드와 시적이면서도 서정적인 노랫말은 장시간 운전에 지친 부모님과 젊은 세대 모두의 공감을 끌어낸다. 낭만적인 분위기로 도로 위의 피로감을 부드럽게 달래준다.

◇ 김광석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고(故) 김광석의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는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울림을 주는 가을의 명곡이다. 특유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담담한 어쿠스틱 기타 리듬은 차 안을 깊은 감성으로 채운다. 맑은 가을 하늘 아래 펼쳐진 도로 위에서 지나온 시간을 되돌아보게 만들며, 장거리 운전길에 묵직한 위로를 전한다.

hmh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