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네, 데뷔 10주년에도 내한한 韓 사랑…"떼창 문화 인상적"(종합) [N현장]
14일 혼네 데뷔 10주년 기념 내한 간담회
- 안태현 기자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영국 팝 듀오 혼네(HONNE)가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한국 팬들을 다시 만난다.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동교동 틸트에서는 영국의 얼터너티브 팝 듀오 혼네의 데뷔 10주년 컴필레이션 앨범 '혼네-10'(HONNE-10) 발매 기념 프레스 미디어 리스닝 파티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혼네 의 앤디 클러터벅과 제임스 해처가 참석해 국내 기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혼네는 지난 2014년 EP '웜 온 어 콜드 나이트'(Warm On A Cold Night)와 '올 인 더 밸류'(All In The Value)를 발매하면서 데뷔했다. '웜 온 어 콜드 나이트'는 국내 침대 CF에 삽입되면서 큰 주목을 받았고, 2016년 11월에 처음으로 내한해 한국 팬들을 만났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RM의 솔로곡 '서울'(seoul) 작업에도 참여했다.
이후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면서도 꾸준히 내한을 해 국내 팬들을 만난 혼네는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내한 콘서트를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연다. 이 콘서트는 3년 만의 내한 공연으로 팬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이날 혼네의 멤버 제임스는 10주년 앨범을 내게 된 것에 대해 "10년 전에 데뷔 앨범을 냈다"라며 "특별한 순간을 기념해서 초기에 나온 곡들을 다시 레코딩을 했다쿠스틱 버전으로 편곡을 했는데 기존의 곡들과는 조금 다른 느낌으로 표현했다"라고 얘기했다.
앤디는 어쿠스틱 버전 곡들을 만들게 된 이유에 대해 "우리가 공연을 했을 때도 어쿠스틱 버전으로 했을 때 팬들의 반응이 좋았다"라고 설명했다.
제임스는 "팬들이 DM이나 메시지로 결혼 때 곡을 사용하고 싶은데 어쿠스틱 버전을 보내줄 수 있을지 요청을 많이 받았다"라며 "그런 팬들에게 믹스가 안 된 버전을 보내줄 때도 있었다, 그래서 어쿠스틱으로 아예 만들어보자고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다.
RM의 솔로곡 '서울'에도 참여했던 것에 대해 제임스는 "RM과의 인연은 데뷔하고 얼마 안 됐을 때다"라며 "당시에 해외에서는 BTS가 이렇게 큰 밴드가 될 것을 몰랐다, RM이 우리를 트위터(현재 X)로 샤라웃을 해줘서 인연이 시작됐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이후 서로 공연에서 초대를 하다가 같이 곡 작업해 보면 어떨까 해서 컬레버레이션 트랙이 나왔다"라며 "되게 믿기지 못할 만큼 훌륭하고 좋은 경험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임스는 함께 작업하고 싶은 다른 K팝 아티스트가 있냐는 물음에 "뉴진스 노래를 들어봤을 때 우리가 가지고 있는 멜로디가 맞는다고 느꼈다"라며 "같이 작업을 하면 좋은 곡이 나올 것 같다"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제임스는 한국에서의 경험이 본인들에게 어떤 느낌으로 남아있으냐는 물음에 "처음으로 저희가 매진을 시킨 공연이 한국 공연이다"라며 "예스24 라이브홀에서 했던 공연 중에 떼창 문화를 처음 봤는데 너무 좋았다, 스태프들 중 한 분이 가사를 화면에 띄워주시면서 큰 규모의 노래방처럼 공연이 되었던 게 기억에 남아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앤디는 "만나서 반가워요, 사랑해요"라고 한국말로 인사하면서 한국 팬들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 훈훈함을 더했다.
한편 혼네의 10주년 앨범 '혼네-10'은 15일 발매된다. '웜 온 어 콜드 나이트'를 비롯해 혼네의 대표곡들이 총 12곡 담긴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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