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9년차에 '커리어 하이'…그 어려운 걸 해낸 에이티즈 [N초점]
-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그룹 에이티즈(ATEEZ)가 데뷔 9년 차에 전성기를 맞이했다.
에이티즈는 지난달 26일 열네번째 미니앨범 '골든 아워 : 파트 5'(GOLDEN HOUR : Part.5)를 발매했다. '골든 아워 : 파트 5'는 본능과 감각이 앞서는 순간을 유쾌하게 만끽하며, 소프루를 쫓는 에이티즈의 모습을 그려냈다. 에이티즈는 마음 깊은 곳의 본능을 마주하는 '골든 아워' 시리즈의 다섯 번째 서사를 통해 한층 확장된 이야기를 선보였다.
뜨거운 감정과 열기를 담아낸 타이틀곡 '배드'는 서로를 밀고 당기는 아슬아슬한 감정선을 키치하게 담아낸 브라질리언 펑크 트랙으로, 중독적인 코러스와 그루브 넘치는 비트가 어우러져 에이티즈 만의댄싱 넘버를 완성했다. 이외에도 앨범에는 '마마시타'(MAMACITA), '톡신'(TOXIN), '폴린'(Fallin'), '바디'(Body)까지 다섯 곡이 수록돼 에이티즈의 다채로운 음악 스펙트럼을 엿볼 수 있게 했다.
에이티즈의 '배드'는 발매 이후 점점 인기를 끌었다. 신곡 '배드' 속 가슴을 튕기는 안무가 '킬링 파트'로 입소문을 탄 덕. 이후 에이티즈는 국내 음악 방송과 미국 NBC '켈리 클락슨 쇼' 등에 출연하면서 화제성을 길게 끌어갔고, 덕분에 '배드'는 K팝 리스너를 넘어 대중도 사로잡았다. '배드'의 '킬링 파트'에 반한 이들은 직접 곡 챌린지에 참여했고, 쇼츠가 양산되면서 노래의 인지도 역시 더욱 높아졌다.
덕분에 에이티즈는 각종 국내외 차트에서 연일 커리어 하이를 경신하고 있다. '골든 아워 : 파트 5'는 초동(앨범 발매 후 일주일간의 판매량) 188만 장 이상을 기록, 팀 자체 최고 성적을 거뒀으며 통산 일곱 번째 밀리언셀러 음반을 탄생시켰다.
더불어 에이티즈는 '골든 아워 : 파트 5'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빌보드 200' 1위를 석권하며 통산 세 번째 정상에 올랐다. 음반 판매량 22만 3000장을 기록하며 역대 미국 첫 주 판매량 최고 수치를 달성했고, 2020년대 K팝 그룹 가운데 '빌보드 200' 차트 '톱10' 최다 진입 기록도 세웠다. 이 외에도 월드 앨범 차트, 아티스트 100 1위 등 여러 차트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위상을 입증했다.
특히 국내 음원 차트에서 성적이 돋보인다. '배드'는 발매 열흘 만인 7월 6일 국내 음악 사이트 멜론 일간 차트 톱 100에 진입했다. 에이티즈가 일간 차트 톱 100에 든 것은 데뷔 이후 처음으로, 팬덤을 넘어 대중에게도 반응이 오고 있는 것이라 이번 성과가 더 의미 있다. 콘크리트 차트를 뚫은 '배드'는 매일 순위가 상승 중이며 9일 기준 82위를 기록, 또 한 번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지난 2018년 데뷔한 에이티즈는 데뷔 때부터 퍼포먼스에 강점을 보이며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다. 이후 꾸준히 신곡을 발표하며 자신들만의 음악 세계를 만들어갔고, 국내외에서 톱 클래스 아이돌로 자리매김했다. 다만 국내에서 조금 더 대중성을 확보하는 것이 이들의 숙제였는데, 이번 신곡 '배드'로 K팝 팬들은 물론, 일반 대중까지 사로잡으며 의미 있는 이정표를 세웠다.
'배드'의 인기 요인에 대해 멤버 윤호는 최근 뉴스1에 "많은 분께서 '배드'가 정말 중독성 있다고 해주시고, 퍼포먼스도 좋게 봐주신 덕분인 것 같다"라며 "큰 사랑을 받고 있어 감사할 따름"이라고 전했다. 우영은 "뮤직비디오가 한 편의 영화처럼 재미있다는 반응이 많더라, '눈과 귀가 동시에 즐겁다'라고 호평을 해주셔서 감사했다"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배드' 챌린지가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것에 대해 산은 "주변에서 챌린지 영상을 많이 보내주셔서 조금씩 실감을 하고 있지만, 이 정도로 핫한 반응이 올 줄은 몰랐다"라며 "챌린지에 참여해 주신 분들의 영상을 볼 때마다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하셨을까' 하고 아이디어에 감탄했다, 함께 즐겨주셔서 감사드린다"라고 했다. 성화는 "챌린지에 참여해 주신 분들의 센스 넘치는 영상 덕분에 '배드'가 이렇게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정말 감사하다"라고 대중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에이티즈는 오랜 기간 자신들의 색을 잃지 않고 꾸준히 좋은 음악을 선보인 끝에 전성기를 맞았다. 이에 대해 리더 홍중은 "숫자나 기록보다는 매 컴백마다 좋은 앨범을 선보이려고 노력했을 뿐인데 이렇게 결과로 이어져 기쁘다, 늘 그래왔듯 에이티즈답게 좋은 모습 꾸준히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 했다. 민기도 "이번 성과를 원동력 삼아 안주하지 않고 계속해서 좋은 음악 들려드리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여상은 팬들에게 "가장 큰 힘이 되어주는 에이티니가 있었기에 지치지 않고 달려올 수 있었다, 지금까지 함께해 온 시간보다 앞으로 같이 갈 길이 더 머니까 앞으로도 잘 부탁드린다"라 했으며, 종호 역시 "더 멋진 무대와 음악으로 에이티니의 자부심이 될 수 있게 더욱 열심히 활동하겠다, 지금까지 주신 사랑 그 이상으로 보답할 테니 오래오래 더 나아가 평생 저희 에이티즈 곁에 있어 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에이티즈는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서울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2026 에이티즈 팬 미팅 '에이티니스 보야지 : 티니 미스터리'를 개최하고 팬들과 만난다.
breeze5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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