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훈, 곤룡포 벗고 분홍머리 가수로…스크린 찢고 본업도 시너지[N이슈]

박지훈/영화 포스터 및 신보 티저
박지훈/영화 포스터 및 신보 티저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배우 박지훈이 입은 곤룡포의 여운이 가시기도 전에, 가수 박지훈이 분홍빛 머리칼을 휘날리며 마이크를 잡았다. 최근 박지훈은 1600만 명을 넘긴 영화 '왕과 사는 남자'에서 주인공인 단종 역을 맡아 흥행과 연기력을 모두 잡으며 배우 필모그래피의 정점을 찍었다. 이어 3년이라는 긴 기다림 끝에 본업인 가수로도 돌아와 완벽한 '올라운더' 굳히기에 나선다.

박지훈은 29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싱글 음반 '리플렉트'(RE:FLECT)를 발매한다. 이번 신보는 지난 2023년 4월 발표한 솔로 미니 7집 '블랭크 오어 블랙'(Blank or Black) 이후 무려 3년 만의 가수 컴백작이다 그간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탄탄한 연기 내공을 쌓아온 그가 아티스트로서 어떤 성숙한 변화를 보여줄지 가요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번 앨범 '리플렉트'는 과거의 시간과 그 속에 머물렀던 감정들을 거울처럼 마주하며 현재의 자신을 투영해 나가는 과정을 담았다. 박지훈은 이번 작업을 통해 일상적인 순간부터 짙게 남은 기억의 잔상까지, 다양한 감정의 결을 본인만의 섬세한 보컬로 녹여냈다. 특히 타이틀곡 '보디엘스'(Bodyelse)는 몽환적인 신시사이저와 감성적인 기타 리프가 조화된 미디엄 팝 댄스곡으로, 익숙한 일상 속에서 피어오른 낯선 감정을 박지훈 특유의 감각적인 퍼포먼스와 보이스로 풀어낼 예정이다.

박지훈은 '왕과 사는 남자'의 대히트로 대중적인 인지도가 최고조에 달한 시점에 본업인 가수로 복귀함으로써, 배우와 가수 두 영역의 팬덤을 하나로 묶는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보에는 타이틀곡 외에도 청량한 사운드의 '워터컬러'(Watercolor), 담담한 어쿠스틱 선율이 돋보이는 '아이 캔트 홀드 유어 핸드 애니모어'(I can’t hold your hand anymore) 등 총 3곡이 수록됐다. 세 트랙은 '성찰'이라는 유기적인 흐름 아래 박지훈의 확장된 음악적 스펙트럼을 증명하며, 배우로서 쌓아온 감정의 깊이가 음악에도 고스란히 투영되었음을 보여준다.

3년이라는 공백기 동안 배우로서 입지를 굳건히 다진 박지훈이 이번 앨범을 통해 증명할 음악적 성장은 단순한 컴백 그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연기와 음악 모두를 놓치지 않는 그의 기세는 올라운더 아티스트로서의 독보적인 위치를 다시 한번 각인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hmh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