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 파고 눈 속 파묻히고…BTS, 유튜브 웹 예능 섭렵한 '친근한 월클'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이 국내 주요 웹 예능에 잇따라 출연하며 '월드 클래스'의 위상 뒤에 숨겨진 반전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최근 신보 발매를 기념해 멤버들의 취향과 인연이 닿은 다양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하며 전방위적 소통에 나섰다. 진은 '인생84', 지민은 '랑데뷰 미용실', 제이홉은 '카니를 찾아서', 뷔는 '요정식탁'에 단독 출연했으며, RM과 슈가는 '에픽카세', RM과 뷔는 '오지 않는 당신을 기다리며', 지민과 정국은 '추성훈' 채널에서 유닛으로 활약하며 '옆집 방탄소년단' 같은 친근한 매력을 발산했다.

각 채널에서 공개된 멤버들의 이색적인 모습은 연일 화제다. 진은 '인생84'에서 기안84와 눈밭을 구르며 격식 없는 대화를 나눴고, 지민은 '랑데뷰 미용실'에서 헤어캡을 쓴 채 사교 댄스 강사로 변신해 웃음을 안겼다. 지민과 정국은 '추성훈' 채널을 통해 찜질방에서 달걀을 나눠 먹고 추성훈의 귀를 직접 파주는 등 세대를 초월한 붙임성을 보여주기도 했다.

아티스트로서의 진지한 고민과 소탈한 일상도 공유되었다. RM과 슈가는 '에픽카세'에서 선배 아티스트들과 30대 청년의 내밀한 대화를 나눴으며, 제이홉은 안무가 카니의 채널에서 '슈퍼볼 하프타임 쇼'를 향한 원대한 포부를 밝혔다. 뷔는 '요정식탁'에 외할머니표 김치를 직접 챙겨와 "김치통은 꼭 반납해달라"고 당부하는 소탈한 면모로 현장을 폭소케 했다.

이러한 영리한 소통 방식은 폭발적인 수치로 증명됐다. 4월 3일 오전 기준 '인생84'는 429만 회, '에픽카세'는 410만 회를 기록하는 등 공개 일주일 만에 400만 조회수를 가뿐히 돌파하며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지난달 20일 발매한 신보 '아리랑'(ARIRANG)으로 4월 4일 자 빌보드 메인 차트인 '빌보드 200'과 '핫 100'에서 동시 1위를 석권했다. 가창곡 13곡이 '핫 100'에 동시 진입하는 대기록을 세운 방탄소년단은 오는 7일 자체 콘텐츠 '달려라 방탄 2.0'을 통해 대중과의 유대감을 더욱 공고히 할 예정이다.

hmh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