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곡 어떻게 변할까…'애절 음색' 김나영 재해석에 관심 [N이슈]
- 황미현 기자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가수 김나영이 독보적인 음색의 소유자 김장훈의 명곡을 자신만의 색깔로 다시 부른다.
6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김나영이 가창에 참여한 영화 '넘버원' 컬래버레이션 음원 '세상이 그대를 속일지라도'가 발매된다. 이번 곡은 1998년 발표 당시 김장훈 특유의 거칠면서도 호소력 짙은 음색으로 대중에게 큰 위로를 안겼던 원곡을 28년 만에 재해석한 결과물이다.
가요계에서 김장훈은 대체 불가능한 독창적인 음색을 가진 가수로 평가받는다. 그의 곡들은 특유의 거친 질감과 폭발적인 감정선 때문에 다른 가수가 리메이크하기에 결코 쉽지 않다. 원곡이 가진 강렬한 개성을 지우면서도 곡 본연의 위로 메시지를 살려야 하는 만큼, '음색 깡패'로 불리는 김나영의 참여에 리스너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김나영은 그간 '솔직하게 말해서 나', '마지막 약속' 등 애절하면서도 섬세한 보컬로 대중의 감수성을 자극해 왔다. 이번 리메이크 버전에서 그는 숨결과 발음 하나까지 또렷하게 전달하는 정교한 창법을 택했다. 여기에 담백한 나일론 기타 연주를 더 해, 원곡의 웅장함과는 또 다른 차분하고 깊은 여운을 완성했다.
특히 "세상이 그대를 속일지 몰라도 내가 그대 곁에 있음을 기억해요"라는 직설적인 위로의 가사가 김나영의 애틋한 목소리와 만나 어떤 화학 작용을 일으킬지가 이번 곡의 핵심이다. 거친 파도 같았던 원곡의 감정이 김나영을 거쳐 잔잔하지만 깊은 울림을 주는 호수로 변모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번 음원은 영화 '넘버원'의 서사와 맞물려 극의 몰입감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넘버원'은 엄마 은실(장혜진 분)의 죽음을 막기 위해 분투하는 아들 하민(최우식 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김나영의 목소리는 인물들 사이의 애틋한 감정선을 대변할 전망이다.
hmh1@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