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브·키키, 음원 '쌍끌이 흥행'…스타쉽 자매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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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승아 기자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소속 걸그룹 선후배가 쌍끌이 흥행을 만들어냈다. 아이브와 키키가 그 주인공이다. 키키의 '404'가 멜론 톱100 1위에 오른 가운데, 아이브의 '뱅뱅' 역시 발매와 동시에 톱100 최상위권에 진입하며 차트를 휩쓸었다.
키키는 지난달 26일 발매한 미니 2집 '델룰루 팩'(Delulu Pack)의 타이틀곡 '404 (뉴 에라)'(404 (New Era))로 국내 최대 음원 플랫폼 멜론 톱100 1위(10일 기준)에 올랐다. 발매 16일 만의 쾌거이자, 데뷔 후 첫 멜론 1위 기록이다.
키키는 이 곡으로 멜론 일간 차트 1위, 유튜브 뮤직 일간·주간 차트 1위, 애플뮤직 인기 차트 1위를 휩쓸었다. 한국 스포티파이 데일리 차트와 벅스 일간·주간 차트에서도 정상을 밟았다. 중국 최대 음원 플랫폼 QQ뮤직 급상승 차트에 수록곡 전곡을 진입시키며 1, 2위를 동시 차지했다.
음악방송에서도 13일 기준, '쇼! 챔피언'과 '쇼! 음악중심', '엠카운트다운'에서 연이어 1위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3관왕을 기록했다.
키키의 성공 비결은 이들이 전면에 내세운 젠지미(Gen Z+美)와 이를 바탕으로 한 차별화된 음악에 있다. UK 하우스 및 개러지를 기반으로 하는 클럽 사운드에 멤버 이솔과 키야의 매력적인 중저음을 활용해 기존 걸그룹과 다른 음악색을 구축하고, 실험적이면서도 중독적인 후렴구로 귓가를 사로잡았다.
키키의 선배이자 4세대 대표주자인 아이브도 존재감을 과시했다. 오는 23일 발매하는 정규 2집 '리바이브 플러스'(REVIVE+)의 선공개곡 '뱅뱅'을 지난 9일 발표한 아이브는 멜론 톱100 3위(13일 오후 기준)에 안착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차트에서도 아이튠즈 21개 국가 및 지역의 톱 K팝 송 차트에서 톱10에 이름을 올렸으며, 유튜브 뮤직비디오 월드와이드 트렌딩 1위도 기록한 바 있다.
'뱅뱅'은 주변의 시선에 흔들리지 않고 스스로 상황을 헤쳐 나가자는 주체적 메시지를 담았다. 멤버 장원영이 작사에 참여하며 진정성을 더했다. 묵직한 EDM과 일렉트로닉 사운드에 웨스턴 스윙 요소를 결합한 곡 구조가 리스너들을 중독시켰다.
특히 아이브와 키키는 서로 다른 장르의 음악을 선보이며 각 팀만의 색을 살렸는데, 이 같은 차별화가 통했다. 키키는 하우스 기반의 트렌디한 사운드와 Y2K 콘셉트로 1020세대와 함께 다양한 연령층을 공략했다. 아이브는 EDM 기반의 웅장한 사운드와 파워풀한 에너지가 더해진 퍼포먼스로 글로벌 시장을 사로잡았다.
스타쉽의 전략적 시너지도 돋보인다. 데뷔한 지 이제 1년이 된 신예 키키를 지난달 먼저 컴백시킨 뒤, 스타쉽 간판 그룹인 아이브의 선공개곡을 연이어 선보이며 서로 시너지를 일으킨 것으로 보인다. 지난 12일 '엠카운트다운'에서는 키키가 1위에 호명되자, 아이브는 키키를 축하해주며 포인트 안무를 함께 춰 훈훈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처럼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며 음원 차트를 장악한 '스타쉽 자매'가 앞으로 어떤 시너지를 보여줄지 이목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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