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타엑스 기현, '베일드 뮤지션' 성황 마무리 "진심 전했던 순간"
- 황미현 기자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그룹 몬스타엑스 기현이 마지막까지 완성도 높은 활약으로 '베일드 뮤지션'을 빛냈다.
기현은 31일 공개된 최종 회차를 끝으로 지난 11월 12일 넷플릭스를 통해 첫선을 보인 '베일드 뮤지션' 출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베일드 뮤지션'은 참가자들의 얼굴이나 정보 없이 오직 목소리로만 심사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기현은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음악에 대한 진정성과 경험이 담긴 평가를 선보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기현은 공감 어린 심사와 함께 냉철하고 객관적인 분석을 오가며 '만능 심사위원'으로 활약했다. 아티스트로서 체득한 현실적인 조언과 구체적인 피드백은 심사의 깊이를 더했고, 참가자들의 잠재력을 끌어내는 데도 큰 역할을 했다. 이에 시청자들 역시 참가자들의 성장 과정과 무대에 더욱 몰입할 수 있었다.
특유의 따뜻한 리액션도 프로그램의 분위기를 살렸다. 기현은 참가자들의 무대를 들은 뒤 "저는 이분을 사랑하는 것 같다", "이런 분들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는데 딱 와주셨다" 등 진심이 담긴 칭찬을 아끼지 않으며 참가자들의 긴장을 풀어주고 현장에 훈훈한 에너지를 더했다.
아티스트로서의 활약 역시 눈길을 끌었다. 기현은 참가자 '정동면 강철성대'와 함께 부른 '배드 라이어'(Bad Liar)를 음원으로 발매하며 음악적 시너지를 보여줬다. 해당 곡은 기현의 첫 번째 솔로 앨범 '유스'(YOUTH)에 수록된 곡으로, 지난 12월 17일 공개된 3라운드 듀엣 미션에서 참가자의 보컬 특성을 고려해 기현이 직접 선곡했다. 완성도 높은 듀엣 무대는 음원으로 이어지며 다시 한 번 깊은 인상을 남겼다.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기현은 "심사위원으로 나서게 됐을 때 어떤 조언과 평가를 해야 할지 조심스럽고 고민도 많았다"며 "참가자들의 열정과 진심이 담긴 무대를 보며 서바이벌 경험과 보컬에 대해 고민했던 순간들이 떠올라 자연스럽게 진심을 전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그 과정에서 저 역시 음악에 대한 열정이 더 커졌다. 저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해준 몬베베와 시청자분들께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다양한 모습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기현이 속한 몬스타엑스는 최근 미국 최대 규모의 연말 행사 '2025 아이하트라디오 징글볼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들은 오는 1월 30일부터 2월 1일까지 서울 KSPO DOME에서 새 월드 투어 '더 엑스 : 넥서스'(THE X : NEXUS)를 개최하며 글로벌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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