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즈, 지창욱과 MV 컬래버…화사·박정민 설렘 조합 잇는다 [N이슈]
- 안태현 기자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가수 화사와 배우 박정민의 남다른 케미스트리로 '역주행' 신화를 썼던 '굿 굿바이'(Good Goodbye) 열풍에 이어 이번엔 헤이즈가 배우 지창욱과의 협업으로 연말연시의 설렘 지수를 높인다.
헤이즈는 31일 오후 새 디지털 싱글 '이븐 이프'(Even if)를 발매한다. '이븐 이프'는 지난달 미니 10집 '러브 바이러스 파트 원'(LOVE VIRUS Pt.1) 발매 후 한 달 만에 발표하는 신곡으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이븐 이프'는 세상이 변하고 무너져도 너만 사랑하겠다는 진심 어린 메시지를 담은 R&B 소울 장르의 곡으로, 헤이즈가 직접 작사와 작곡에 참여해 한층 깊어진 감정 표현과 특유의 음악적 색채를 짙게 담아냈다.
또한 미니 10집 '러브 바이러스 파트 원'이 이별과 사랑의 증상을 기록했던 앨범이었다면, '이븐 이프'는 그 기록이 끝난 뒤에도 여전히 남아 있는 잔상을 표현했다. 같은 세계관 안에 있지만, 앨범에 포함시키지 않고 디지털 싱글로 발매해 한 곡에만 감정을 집중시켰다.
특히 이번 '이븐 이프' 뮤직비디오에서 헤이즈는 배우 지창욱과 애절한 커플 연기를 맞춘다. 일본 삿포로에서 촬영된 이번 뮤직비디오는 한 편의 영화 같은 분위기를 예고하고 있으며, 최근 진행된 단독 콘서트에서 선공개돼 팬들에게서 뜨거운 반응을 끌어낸 바 있다.
뮤직비디오에서의 헤이즈와 지창욱의 호흡이 앞서 화사의 '굿 굿바이' 열풍을 이을 수 있는 포인트가 될 수 있을지도 기대를 모으는 부분이다.
지난 10월 발매된 '굿 굿바이'는 11월 19일 KBS 홀에서 열린 제46회 청룡영화상 시상식 축하 무대를 통해 '역주행' 신호탄을 쐈다. 당시 화사는 '굿 굿바이' 뮤직비디오에 출연했던 박정민과 다시 한번 재회해 무대를 꾸몄다. 해당 무대는 많은 이들의 설렘 지수를 높이면서 큰 화제를 모았고, 이후 '굿 굿바이'는 발매 약 한 달 만에 음원 차트 1위에 오르면서 인기를 끌었다.
'이븐 이프' 뮤직비디오에서 호흡을 맞춘 헤이즈와 지창욱은 이미 앞서도 유튜브 콘텐츠 '조째즈'에 출연해 의외의 친분을 드러낸 바 있다. 두 사람은 공통된 지인과의 만남 자리에서 처음 만난 후 서로 동네 주민이라는 공통점으로 친해졌다고. 이후 헤이즈는 이번 곡과 어울리는 서사의 뮤직비디오 남자 주인공으로 지창욱을 염두에 두고 출연 제안을 해 성사가 됐다.
이에 대해 헤이즈는 "'이븐 이프'에 등장하는 인물은 말이 많지 않고, 감정을 크게 표현하기보다는 눈빛이나 숨, 정적인 분위기만으로 그 사람이 처한 상황과 배경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라며 "평소에 지창욱 배우님은 감정을 과하게 드러내지 않아도 그 안에 있는 이야기가 느껴지는 배우라고 생각해 왔고 곡이 가진 절제된 정서와 잘 맞을 것 같다는 확신이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헤이즈의 지창욱에 대한 남다른 신뢰감으로 완성된 '이븐 이프'의 뮤직비디오. 과연 이 두 사람의 조합이 연말연시 리스너들의 마음을 설렘으로 가득 채울 수 있을지 궁금증이 커진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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