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비티 우빈, 뮤지컬 배우 데뷔…'로미오와 줄리엣' 주인공

크래비티 우빈
크래비티 우빈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그룹 크래비티(CRAVITY)의 우빈이 뮤지컬 배우로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우빈은 오는 3월 20일 서울 한전아트센터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에 캐스팅됐다. 우빈은 작품의 주인공 로미오 역을 맡아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은 셰익스피어의 동명 희곡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프랑스 3대 뮤지컬 중 하나로 꼽힌다. 2001년 프랑스 파리에서 초연된 이후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아 왔으며, 국내에서는 2007년 약 1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첫선을 보인 바 있다. 이번 공연은 약 19년 만에 성사되는 재연으로, 오랜만에 관객과 만나는 만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우빈은 작품에서 적대 관계에 놓인 가문의 딸 줄리엣을 보고 첫눈에 사랑에 빠지는 로미오를 연기한다. 극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감정선을 섬세하게 표현하는 것은 물론, 에너지 넘치는 보컬로 작품의 몰입도를 끌어올릴 전망이다.

특히 전문 댄서와 앙상블이 함께 무대를 채우며 프랑스 뮤지컬 특유의 화려하고 웅장한 연출이 예고된 가운데, 우빈이 어떤 존재감으로 극을 이끌어 갈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2020년 크래비티로 데뷔한 우빈은 감미로운 음색과 청량하면서도 힘 있는 보컬을 바탕으로 팀의 메인 보컬로 활약해 왔다. 데뷔 이후 작사, 작곡, 프로듀싱에 참여하며 음악적 역량을 꾸준히 입증했으며, 다양한 커버 콘텐츠를 통해 폭넓은 소화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또한 MBC '복면가왕', JTBC '비긴 어게인' 등에 출연하며 대중에게도 강한 인상을 남겼다.

우빈은 소속사를 통해 "데뷔 후 처음으로 뮤지컬에 도전하게 되어 설레는 마음과 함께 긴장도 된다, 첫 뮤지컬 작품으로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로미오와 줄리엣'에 참여하게 되어 더욱 영광스럽다"라며 "열심히 준비해 완성도 높은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다, 러비티에게는 새로운 모습을, 관객분들께는 좋은 작품을 선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우빈이 출연하는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은 오는 3월 20일부터 5월 31일까지 한전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hmh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