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스 여전" 6년만에 콘서트 연 브아솔, 이름값 증명하듯 쏟아진 후기 [N이슈]

브라운아이드소울
브라운아이드소울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브라운아이드소울이 크리스마스 시즌 고척스카이돔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며 6년 만에 대형 무대로 돌아왔다. 정엽, 나얼, 영준 3인 체제로 새롭게 출발한 이후 처음 선보이는 대규모 공연인 만큼, 이번 무대는 시작 전부터 팬들과 대중의 관심이 집중된 자리였다.

브라운아이드소울은 지난 24일과 2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콘서트 '솔 트라이시클'(SOUL Tricycle)을 개최했다. 2019년 '잇 솔 라이트'(It' Soul Right) 이후 약 6년 만에 열리는 단독 공연으로, 오랜 공백에도 예매 오픈과 동시에 전 회차가 빠르게 매진되며 여전한 티켓 파워를 입증했다. 이같은 성원에 힘입어 오는 31일 추가 공연까지 확정되며 연말을 장식하는 상징적인 무대로 자리매김했다.

공연 이후 온라인과 SNS, 커뮤니티에는 다양한 관람 후기가 쏟아졌다. 일부 관객들 사이에서는 과거 전성기와 비교해 가창력이 예전만큼은 아니라는 조심스러운 평가도 나왔지만, 전체적인 분위기는 '역시 브라운아이드소울'이라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완벽함을 기준으로 한 비교보다는, 세월이 쌓인 만큼 더 깊어진 감성과 음악적 내공에 대한 공감이 이어진 것이다.

특히 3인 체제로 재편된 이후에도 브라운아이드소울 특유의 하모니와 음색의 조화는 여전히 강력했다는 평가가 많았다. 각자의 개성이 분명한 보컬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순간마다 공연장은 자연스럽게 집중도를 높였고, 화려한 장치보다는 노래 자체에 무게를 둔 무대 구성은 오히려 브라운아이드소울의 정체성을 더욱 또렷하게 드러냈다고.

크리스마스라는 상징적인 시기 역시 공연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쌀쌀한 겨울과 어울리는 따뜻한 음색, 진한 솔 감성이 관객들의 감정을 자극하며 공연장은 자연스럽게 연말 특유의 분위기로 채워졌다. 팬들 사이에서는 '진심으로 노래해 감동받았다', '감정이 남는 무대였다'는 후기가 이어지며, 이번 공연이 단순한 회귀가 아닌 현재 진행형의 무대였음을 입증했다.

브라운아이드소울은 변화된 멤버와 흐르는 시간 속에서도, 이들이 지켜온 솔과 음악에 대한 태도는 흔들리지 않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클래스는 영원하다"는 관객들의 반응이 단순한 미화가 아닌, 무대를 통해 체감된 결과라는 점에서 이번 공연은 더욱 설득력을 얻는다.

한편 브라운아이드소울 콘서트 '솔 트라이시클'는 오는 27일과 31일 공연이 이어진다.

hmh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