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린, 강렬함 벗고 입은 '겨울 감성'…신곡으로 펼칠 보컬 매력 [N이슈]
- 안태현 기자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가수 효린이 파격적인 퍼포먼스를 내려놓고 '겨울 감성'을 채운 신곡 '스탠딩 온 더 엣지'(Standing On The Edge)를 선보인다.
효린은 23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싱글 '스탠딩 온 더 엣지'를 발매한다. 지난 9월 발매한 디지털 싱글 '쇼티'(SHOTTY) 이후 3개월 만의 신곡이다.
'스탠딩 온 더 엣지'는 팬과 아티스트, 서로에게 새벽이 되어 준 시간을 담은 효린의 가장 솔직한 고백과 같은 곡이다. 벼랑 끝에 서 있던 효린이 팬이라는 새벽의 빛을 다시 만나는 이야기로, 효린이 무너질 듯 버티던 순간마다 건네진 한마디, 눈빛, 손길이 어둠을 뚫고 떠오르는 '브레이크 오브 던'(Break of dawn)처럼 효린을 서게 만든 내용을 담았다.
특히 이번 신곡을 통해 효린은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퍼포먼스를 담시 내려놓고, 자신의 가장 솔직한 감정을 '겨울 감성' 가득한 멜로디 위로 풀어낸다. 절제된 멜로디 위로 감정의 밀도를 극대화한 효린의 보컬이 리스너들의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효린은 2010년 씨스타로 데뷔 후 파격적인 퍼포먼스의 곡들을 선보여온 바 있다. 특히 올해 7월 발매된 디지털 싱글 '유 앤 아이'(YOU AND I)에서는 여름의 청량함이 묻어나는 음악으로, 9월 발매한 '쇼티'에서는 알앤비와 힙합 비트가 어우러지는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이번 곡은 퍼포먼스 위주가 아닌 겨울의 계절감에 어울리는 감성과 효린의 호소력 짙은 보컬을 위주로 흘러간다. 특히 지난 22일 효린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리릭 이미지와 음원 일부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 중 '뜬 눈으로 지샌 어둠 속, 손 내밀어준 너란 선샤인(Sunshine)'이라는 가사는 서정적인 분위기를 더욱 짙게 만들면서 곡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여기서도 효린의 보컬이 귀를 사로잡았다. 그루비한 보컬 기교부터 효린 특유의 단단한 음색이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가 과연 '효린표 겨울 감성'이 어떻게 완성됐을지 궁금증이 커지게 했다.
지난 8일부터 15일까지 폴란드 바르샤바, 독일 함부르크, 프랑스 파리, 독일 프랑크푸르트 암 마인으로 이어지는 '효린 유럽 투어 2025'를 성공적으로 마친 효린. 과연 그가 자신의 진심을 담은 '겨울 감성'의 곡으로 리스너들에게 어떤 색다른 매력을 선보이게 될지 관심이 커진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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