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RM "회사가 우리에게 애정 가져줬으면"…진 "그래도 열심히 해줬잖아"

방탄소년단(BTS) RM ⓒ News1 권현진 기자
방탄소년단(BTS) RM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RM이 소속사인 하이브 산하 레이블 빅히트 뮤직에 대해 요구 사항을 전했다.

21일 방탄소년단은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단체 라이브를 진행하면서 근황과 2026년 컴백 계획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멤버들은 영상을 위해 준비한 케이크에 촛불을 붙이며 2026년에 대해 얘기했고, RM은 "2026년은 방탄의 해로 가자, 진짜 큰 거 온다"라고 말했다. 제이홉 또한 "2026년은 우리에게 중요한 해다"라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제이홉이 "난 벌써 2025년이 지났다는 것도 믿기지가 않는다"라고 말했고, 지민은 "이 시간 때가 제일 괴롭긴 하다"라고 진솔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RM은 "난 우리 회사가 좀 더 우리에게 애정을 가져줬으면 좋겠다"라고 했고, 진은 "그래도 열심히 뭐 해주잖아"라고 말했다. 그러자 RM은 "모르겠다"라며 "그냥 좀 더 우리를 보듬어줬으면 좋겠다"라고 얘기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RM은 지난 6일 팬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 팬들과 소통에 나섰다. 특히 RM은 컴백이 늦어진 것에 대한 팬들의 아쉬움을 헤아리면서도, 활동과 관련해 여러 고민이 있었음을 털어놨다.

이날 RM은 팬들에게 진솔한 이야기를 전하며 팀 지속 여부를 두고 고민한 적도 있다고 털어놨다. RM은 "해체를 하는 게 나을까, 팀을 중단하는 게 나을까 그런 생각 몇만 번을 했다"라며 "그럼에도 팀을 하는 건 저희끼리의 사랑이 있고 여러분에 대한 사랑과 존중이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RM은 "주변에서 '왜 2025년 하반기 날렸냐', '왜 아무것도 안 했냐'라고 많이 물어보시는데 저희도 날리고 싶지 않았다, 나도 전역하고 많이 활동하고 싶었다"라면서도 "우리가 하반기에 활동하지 않기로 결정한 이유가 있었다, 그런데 제가 다 말씀드릴 수가 없다, 그런 말을 할 권리가 내게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도 (활동)하고 싶다, 우리 마지막 콘서트가 2022년 10월이니 (공백) 3년이 넘었다, 공연을 하고 싶고 당연히 진심"이라면서 "시간이 좀 됐고, 변한 것도 많고, 준비가 좀 필요하다, 다른 멤버들은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부담이 심하다, 준비만 하고 있어서 답답한 것도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taehy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