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 '사이버러브' 첫 정규 티저 공개…신비로운 몽환 비주얼

가수 츄
가수 츄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가수 츄가 또 하나의 티저를 통해 첫 정규 앨범의 세계관을 한층 확장했다.

지난 19일 오후 6시 소속사 ATRP는 공식 채널을 통해 츄의 첫 정규 앨범 '엑스오, 마이 사이버러브'(XO, My Cyberlove)의 새로운 티저 이미지들을 공개했다.

공개된 티저에는 컴퓨터 화면 속 '오프라인'(Offline), '온라인'(Online), '하이퍼링크'(Hyperlink) 등 선택 가능한 모드가 설정된 장면이 등장한다. 이 가운데 '러브'(L0VE)를 선택하는 장면과 함께 츄의 새로운 티저 이미지들이 연이어 공개돼 강한 인상을 남긴다. 현실과 비현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오가는 선택지 속에서 '사랑'을 택하는 장면은 이번 앨범이 어떤 이야기를 풀어낼지에 대한 상상력을 자극한다.

이번 티저는 앞서 공개된 콘텐츠들과의 연장선 위에서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에 놓인 감정과 관계를 은유적으로 드러낸다. 단순한 설정을 넘어 선택이라는 행위를 통해 앨범명 '엑스오, 마이 사이버러브'가 지닌 의미를 보다 입체적으로 확장하며 서사의 깊이를 더한다.

함께 공개된 이미지에서 츄는 이전 티저에서 선보였던 금발의 모습과는 달리, 짧은 앞머리에 자연스럽게 흐트러진 헤어스타일과 핑크색 스웨터 차림으로 등장한다. 자전거를 타거나 인형을 실제 강아지처럼 안고 있는 모습은 일상적인 장면임에도 불구하고 어딘가 낯선 분위기를 자아낸다. 차갑고도 신비로운 무드가 더해진 비주얼은 현실과는 다른 결의 존재감을 느끼게 하며 또 다른 층위의 이야기를 암시한다.

또한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공개된 "그녀는 현실의 좌표와 맞닿아 있지 않다. 사람들이 서 있는 지면과 다른 층위에서 존재한다"라는 문구는 이번 앨범의 세계관과 서사에 대한 해석의 여지를 남기며 향후 공개될 콘텐츠에 대한 기대를 더욱 키운다.

밝고 건강한 이미지로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츄는 2021년 첫 솔로 미니앨범 '하울'(Howl)을 시작으로 '스트로베리 러시'(Strawberry Rush), '온리 크라이 인 더 레인'(Only cry in the rain)까지 꾸준히 음악적 스펙트럼을 확장해왔다. 첫 정규 앨범 '엑스오, 마이 사이버러브'는 그간 쌓아온 음악적 서사를 하나의 세계로 완성해내는 작품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츄의 첫 정규 앨범 '엑스오, 마이 사이버러브'는 내년 1월 7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hmh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