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제 '아파트' 애플뮤직 글로벌 연말 차트 석권…4관왕

'케이팝 데몬 헌터스' 골든은 '톱100' 최장 기간

로제(애플뮤직 제공)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그룹 블랙핑크 로제와 팝가수 브루노 마스의 '아파트'(APT.)가 애플뮤직 글로벌 연말 차트를 휩쓸었다.

3일 애플뮤직은 올 한 해 동안 전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은 곡들로 구성된 2025 연말 차트를 공개했다.

올해 연말 차트에서는 로제와 브루노 마스의 '아파트'가 올해 글로벌 음악시장을 주도했다. 이 곡은 '2025년 톱(TOP) 100: 글로벌' 1위, '톱 100: 샤잠(Shazam)' 1위, '톱 100: 라디오 차트: 글로벌' 1위, '톱 100: 가사가 돋보인 곡' 1위로 주요 4개 차트를 석권하며 올해 가장 큰 화제를 모았다.

배드 버니, 테일러 스위프트, 모건 월렌, 드레이크 등 영향력 있는 아티스트들의 활동 속에서도 아파트는 단연 돋보이는 성과를 기록했다.

대한민국 청취자들을 대상으로 집계한 '2025년 TOP 100: 대한민국' 차트에서는 에스파의 '위플래시'(Whiplash)가 1위를 차지했으며, 우즈의 '드라우닝'(Drowning)이 2위, 로제의 '톡시 틸 디 엔드디 엔드'(toxic till the end)가 3위를 기록했다.

2025년 한 해 동안 대한민국 사용자들이 샤잠에서 가장 많이 검색한 곡으로는 우즈의 '드라우닝'이 1위를 차지했다.

로제 외에도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OST '골든'(Golden)이 '2025년 톱 100: 글로벌' 15위를 기록하고, '톱 100: 가사가 돋보인 곡' 차트와 '톱 100: 싱(Sing)' 차트에서 각각 4위를 차지하며 영향력을 입증했다. 이 곡은 '오늘의 톱 100'에서 70일 연속 1위를 기록하며 올해 최장 기록을 세웠다.

2025년 최고의 듀오로는 켄드릭 라마와 시저(SZA)가 꼽혔다. 새 앨범 발표, 애플뮤직 제60회 슈퍼볼(Super Bowl LIX) 하프타임 쇼 무대, 플레이리스트·라디오 석권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친 두 아티스트는 글로벌 차트에서도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협업곡 '루서'(luther)가 2위, '30 For 30'가 10위를 차지하며 '2025년 톱 100: 글로벌’ 차트 상위권에 올랐다.

올해 전 세계 청취자와 아티스트가 함께 만들어낸 음악 여정을 한눈에 보여주는 Replay ‘25와 연말 차트는 애플뮤직에서 확인할 수 있다.

seung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