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가 키운' 베이비돈크라이, 이번엔 하이틴 감성…스펙트럼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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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돈크라이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피네이션 최초의 걸그룹 베이비돈크라이(이현, 쿠미, 미아, 베니)가 데뷔 당시의 강렬한 이미지에서 한발 더 나아가, 이번에는 하이틴 감성을 앞세운 변신으로 돌아온다.

베이비돈크라이는 19일 오후 두 번째 디지털 싱글 '아이 돈트 케어(I DONT CARE)'를 발매한다. 데뷔곡 '에프 걸'(F Girl)에서 강렬하고 힙한 이미지를 보여줬던 그들은 이번 컴백에서 전혀 다른 결을 선택했다. 교복 스타일링과 청량한 하이틴 무드로 완성한 비주얼은 데뷔 때와는 상반된, 풋풋하면서도 당찬 에너지를 전한다.

타이틀 곡 '아이 돈트 케어'는 누가 뭐라 해도 흔들리지 않고 자신만의 길을 가겠다는 메시지를 담은 곡으로, 풍성한 밴드 편곡과 댄서블한 리듬이 특징이다. 빠르게 달려가는 청춘의 속도감, 꿈을 향해 질주하는 네 멤버의 에너지가 사운드 전반에 생생하게 녹아 있다. 베이비돈크라이 특유의 뚜렷한 음색과 거침없는 표현력은 신곡에서도 여전히 빛을 발한다.

컴백 전 공개된 뮤직비디오 티저는 팬들의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렸다. 첫 번째 티저에서는 텅 빈 공연장과 창고, 거리 등에서 자유롭게 춤을 추는 모습이 담기며 곡이 가진 원초적인 에너지를 강조했다. 이어 두 번째 티저에서는 교복 차림의 네 멤버가 등장해 청량한 하이틴 무드를 완성했다. 밝게 웃는 표정과, 바람이 몰아치는 가운데 어딘가를 응시하는 미아의 대비되는 장면은 영화 같은 분위기를 자아내며 완편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특히 이번 컴백은 베이비돈크라이가 자신들이 가진 색의 폭을 확장하는 시도다. 강렬함과 청량함을 모두 소화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며, 신인임에도 탄탄한 콘셉트 서사와 퍼포먼스 역량을 지닌 팀임을 다시 한번 각인시키고 있다.

베이비돈크라이는 데뷔 싱글 '에프 걸'로 주목받으며 '싸이가 제작한 걸그룹'이라는 타이틀을 증명했다. 개성 강한 무대 장악력과 세련된 퍼포먼스로 글로벌 팬덤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베이비돈크라이의 디지털 싱글 '아이 돈트 케어'는 19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hmh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