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세라핌 "BTS 제이홉, '스파게티'의 킥이 됐다…멋있어"

[N일문일답]

르세라핌(쏘스뮤직 제공)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이 휘감기는 스파게티처럼 벗어날 수 없는 매력을 담은 싱글 1집 '스파게티'(SPAGHETTI)로 돌아온다.

르세라핌은 24일 오후 1시 싱글 1집을 발매한다. 타이틀곡은 음반 제목과 동명인 '스파게티 (feat. 제이홉 of BTS)'로, 사쿠라와 허윤진이 곡 작업에 참여하고 방탄소년단 제이홉이 피처링으로 지원사격에 나섰다. 르세라핌의 새로운 매력이 돋보이는 거친 목소리와 제이홉의 스타일리쉬한 랩이 어우러져 듣는 재미를 준다.

수록곡 '펄리즈 (마이 오이스터 이즈 더 월드)'(Pearlies (My oyster is the world))는 허윤진이 월드투어 인천 공연에서 들려준 소감에서 비롯됐으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팬송이다.

'스파게티'를 통해 이에 낀 스파게티처럼 대중들의 머릿속에서 자꾸 맴돌 르세라핌은 이날 소속사 쏘스뮤직을 통해 일문일답을 전했다.

-싱글 1집을 발표하는 소감은.

▶(르세라핌) 7개월 만에 컴백하게 되어서 너무 설레고 기쁘다. 저희의 또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된다. 열심히 준비한 만큼 많은 분께 이번 싱글의 유쾌한 매력이 잘 전달되면 좋겠다.

-타이틀곡을 처음 들었을 때 어땠나.

▶(사쿠라) 신나고 좋았다. 르세라핌이 웃으면서 무대하는 모습을 좋아하는데, 이번 곡은 밝은 표정을 짓는 구간도 있고 가사와 안무 모두 재미있어서 특히나 즐겁게 활동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카즈하) 중독성이 강하다고 느꼈다. 가이드 음원부터 매력적이다. 이 느낌을 잘 소화하기 위해 많은 연구를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싱글을 준비하면서 특별히 신경 쓴 부분은.

▶(사쿠라) 타이틀곡 작업에 참여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가장 많이 신경을 썼던 부분은 가사의 의미였다. 신나는 멜로디 안에 확실한 메시지를 담는 게 르세라핌다운 모습이라고 생각해서 어떤 말을 전할지 열심히 생각했다.

▶(허윤진) 아주 재미있게 작업했다. 타이틀곡은 지난 미니 5집 타이틀곡 '핫'(HOT) 활동 당시 음악방송에서 1위 했던 날에 영감을 얻었다. '이빨 사이에 낀 음식처럼 저희도 대중분들 머릿속에 들어갔나 보다'라는 생각이 들었고 이를 바탕으로 작업을 시작했다. 수록곡은 피어나(팬덤명)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을 담은 노래인데, 가사를 집중해서 들어달라.

르세라핌(쏘스뮤직 제공)

-피처링으로 참여한 방탄소년단 제이홉과 나눈 이야기가 있나.

▶(김채원) 감사하게도 선배님과 이야기를 나눌 시간이 있었는데 선배님께서 '곡이 너무 좋아서 함께하고 싶었다'며 '응원하겠다'라는 좋은 말씀을 해주셔서 저희도 더 힘낼 수 있었다.

▶(사쿠라) 처음 선배님의 녹음 버전을 들었을 때의 소름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 정말 멋있으셨고 덕분에 곡이 더욱 빛날 수 있어서 평생 감사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허윤진) 지난해 영광스럽게도 선배님의 앨범에 참여했는데 이번에는 선배님께서 우리 곡에 참여해 주셔서 정말 뜻깊고 감사했다. 말 그대로 이 곡의 '킥'이 되어주셨다.

▶(카즈하) 선배님의 녹음 버전을 멤버들과 같이 들었는데 정말 멋있어서 다 같이 좋아했던 순간이 기억에 남는다. 이번 타이틀곡의 '킥'이 되어주셔서 감사한 마음이 가득하다.

▶(홍은채) 존경하는 선배님과 함께 작업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큰 영광이었다. 특히 이번 곡이 좋다고 여러 번 말씀해 주셔서 준비하는 과정에서 큰 확신을 얻고 힘도 많이 됐다. 다시 한번 정말 감사드린다.

-르세라핌을 현재 휘감고 사로잡는 것이 있나.

▶(김채원) 피어나! 컴백을 앞두고 새롭고 강력한 콘셉트로 팬분들께 잘 다가갈 방법을 항상 고민하며 지내고 있다.

▶(사쿠라) 운동이다. 이번 타이틀곡 안무를 연습하면서 오랜만에 단체로 운동하는 시간도 가지고 개인적으로도 운동에 재미를 느꼈다. 월드투어 이후로 러닝 등 운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

▶(허윤진) 이번 콘셉트를 위해 눈썹 탈색을 했는데, 아주 마음에 든다. 요즘은 이 스타일링에 휘감겨있다.

▶(카즈하) 요즘 황탯국에 빠졌다. 자꾸 생각난다.

▶(홍은채) 아메리카노다. 매일 일어나자마자 가장 먼저 생각날 정도로 빠져있다.

-신보로 듣고 싶은 반응은.

▶(르세라핌) '역시 르세라핌. 르세라핌스러운데 새롭다'라는 반응이다. 색다른 모습으로 팬분들을 놀라게 하고 싶어서 새로운 시도도 많이 하고 열심히 준비했다. 곡과 퍼포먼스는 여전히 르세라핌스럽지만 그 가운데 성장하고 달라진 모습을 알아봐 주시면 좋겠다.

seung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