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맨 밴드' 되는 소란 "새 멤버 영입 계획 無…기존 음악 발전"
[N현장]
-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내년부터 '원맨 밴드' 체제가 되는 소란이 새 멤버 영입 계획은 없다며, 기존에 해오던 소란의 음악색을 유지하고 발전시킬 것이라고 했다.
1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강로 MPMG 사옥에서 진행된 새 EP '드림'(DREAM)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고영배는 '원맨 밴드' 체제로 전환해도 멤버가 줄어드는 것 외에 크게 변하는 것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고영배는 "(멤버들이 떠나도) 새 멤버 영입 계획은 없다, 15년 이상 함께 해온 길을 잘 유지하고 발전시킬 것"이라며 "떠나는 멤버들도 소란을 지킬 수 있게 허락해 주고 연착륙을 도와줬다, 소란을 잘 지켜서 언젠가 또 작업을 할 수 있게 서로 잘하자고 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음악적 변화 가능성에 대해서도 "'어떤 음악을 해야겠다'는 계획은 아직 못 세우고 있다, 혼자 한다고 다른 장르를 하기보다는 (기존의 음악색을) 유지하고 발전시키는 걸 하고 싶다"라고 했다.
지난 2010년 데뷔한 소란은 메인 보컬 고영배와 베이스 서면호, 기타 이태욱으로 구성된 3인조 밴드다. 소란은 이번 앨범을 마지막으로 기존 3인 체제에서 고영배 '원맨 밴드' 체제로 전환한다. 이번 변화는 해체가 아닌 각자의 음악 활동에 집중하기 위한 결정으로, 멤버들은 오랜 시간의 논의 끝에 새로운 방향을 모색했다.
소란의 새 EP '드림'은 이러한 변화의 감정선을 담아낸 작품으로, 2년 만의 신보이자 현 3인 체제의 마지막 기록이다. '드림'은 '앞으로도 꿈을 꾸는 밴드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지은 제목으로, 밴드로서의 꿈이 개인의 꿈으로 이어지는 전환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17일 오후 6시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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