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잡고 돌아오는 베이비몬스터, '위 고 업'에 거는 기대 [N이슈]

베이비몬스터/YG엔터테인먼트 제공
베이비몬스터/YG엔터테인먼트 제공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걸그룹 베이비몬스터가 신보 '위 고 업'으로 도약에 나선다.

베이비몬스터는 10일 두 번째 미니앨범 '위 고 업'(WE GO UP)을 발매한다. 지난 7월 디지털 싱글 '핫 소스'(HOT SAUCE)를 발매한 이후 약 3개월 만에 '초고속' 컴백이다. 그사이 데뷔 후 첫 월드투어를 마친 만큼, 베이비몬스터는 그야말로 숨 돌릴 틈 없이 가요계에 돌아오게 됐다.

동명의 타이틀곡 '위 고 업'은 온 세상을 자신들의 음악으로 물들이며 더 높은 곳으로 비상하겠다는 각오가 담긴 힙합 기반의 곡으로, 베이비몬스터의 강렬한 에너지가 돋보인다. 특히 '핫 소스'를 통해 보여준 발랄하고 경쾌한 모습과는 또 다른 분위기가 예고돼 기대감을 높인다. 베이비몬스터는 '위 고 업'을 통해 새로운 음악 세계를 펼쳐낼 전망이다.

이외에도 앨범에는 타이틀곡 후보로 경합을 벌였던 '싸이코'(PSYCHO), 힙합 요소가 매력적으로 가미된 슬로우곡 '수파 두바 러브'(SUPA DUPA LUV), 컨트리 장르 기반의 댄스곡 '와일드'(WILD)까지 총 4개의 신곡이 수록된다. 특히 신보를 위해 CHOICE37을 비롯 DEE.P, P.K, 강욱진, AiRPLAY, Diggy, LIL G, LP, Sonny 등 YG 프로듀서 군단이 의기투합했고, 앞서 발표한 '베이비몬스터'(BABYMONS7ER)와 '드립'(DRIP)에서 호흡을 맞췄던 해외 작곡진이 힘을 보탰다.

베이비몬스터/YG엔터테인먼트 제공

그간 베이비몬스터는 다양한 스타일의 곡을 발표해 왔다. 다이내믹한 트랙과 중독성 있는 훅이 돋보이는 '배터 업'(BATTER UP), 웅장한 사운드와 곡 구성이 인상적인 '쉬시'(SHEESH), YG표 서머 송 '포에버'(FOREVER), 유니크한 트랙 '클릭 클락'(CLIK CLAK), EDM 기반의 힙합 댄스 곡 '드립', 80년대 올드스쿨을 재해석한 '핫 소스' 등 다채로운 스펙트럼의 곡을 선보이며 '세련된 힙합'이라는 팀의 음악적 정체성을 만들어갔다. 이에 '위 고 업'으로 베이비몬스터가 또 어떤 스타일의 곡을 들려줄지에 이목이 쏠리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다.

베이비몬스터는 5세대 걸그룹 중에서도 유독 실력파로 손꼽힌다. 멤버들이 보컬과 랩, 퍼포먼스 실력까지 갖춘 '올라운더'이며, 수많은 음악 방송 라이브를 통해 이 같은 수식어가 거짓이 아님을 증명해 왔다. 또한 컴백할 때마다 더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K팝 팬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에 무대에 올랐을 때 빛을 발하는 베이비몬스터가 '위 고 업'으로 어떤 아우라를 발산할지에도 기대가 모인다.

한편 베이비몬스터는 10일 오후 1시 각 음원 사이트에 미니 2집 '위 고 업'을 발표하고, 동명의 타이틀곡으로 활발한 활동에 나선다.

breeze5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