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옥 "'폭싹' 보고 펑펑 울어…작가 따스한 시선 느껴" [N현장]
-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가수 박은옥이 임상춘 작가의 작품들을 보고 사람을 대하는 그의 따스함을 느꼈다고 했다.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창덕궁길 노무현시민센터에서 진행된 2025 정태춘·박은옥 문학프로젝트 '노래여, 벽을 깨라' 기자간담회에서 박은옥은 드라마와 가요의 차이점에 대해 언급했다.
박은옥은 "최근 임상춘 작가의 작품 '동백꽃 필 무렵'을 보면서 그 작가가 궁금해졌다, 인간에 대한 따스한 시선을 가지고 쓴 글에 우리가 웃고 울더라"라며 "'폭싹 속았수다'고 기다렸다가 봤는데 역시 같은 감정을 느꼈다, 이 작가는 평생 주목 받지 못한 사람들과 그조차도 미치지 못한 사람들에 대한 애정을 가진 작가구나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다가 드라마는 20대부터 60대까지 감정을 흔들 수 있는데, 왜 노래를 어려울까 생각하게 됐다"라며 "보통 10대 후반에서 20대에 들은 음악이 그 사람의 평생을 가더라, 한창 바쁠 때인 30~40대엔 음반을 살 여유가 없으니까… 그래서 지금 2030 세대가 우리 노래를 들었을 때 마음에 와닿기가 어려울 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가끔 우리 팬클럽 중 고등학생, 대학생도 있다, 소수의 사람들일지라도 친구처럼 힘이 돼주고 서로 응원해주면 좋겠다 싶다"라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올해 2025 문학프로젝트를 진행, 오는 4월부터 새 정규 앨범과 시집, 붓글집 등 신간, 공연을 팬들에게 선보인다.
정태춘, 박은옥은 오는 4월 새 정규 '집중호우 사이'를 발매한다. 지난 2012년 발표한 '바다로 가는 시내버스' 이후 13년 만의 정규 앨범이며, 총 10개의 신곡이 수록됐다.
이와 함께 4월 초 정태춘 노래시집 '집중호우 사이'와 붓글집 '노래여, 노래여' 등 2종의 신간도 선보인다. '집중호우 사이'에는 앨범 수록곡 10편의 가사와 미발표 가사 20여 편, 노래를 만들지 않던 시기에 썼던 시, 붓글의 텍스트가 담겼다. '노래여, 노래여'에는 그간 썼던 붓글 작품들과 짧은 산문들을 담았다. 오는 6월에는 붓글 작품 중 '노래'와 관련된 작품들을 선별해 서울 인사동 토포하우스에서 전시 '노래여, 노래여'를 개최한다.
또한 두 사람은 앨범 발매 이후 순회 콘서트 '나의 시, 나의 노래'를 열고 팬들과 만난다. 오는 5월 17일 부산, 24일 대구, 6월 7일 울산, 17~23일 서울에 이어 2026년 초까지 공연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번 공연은 정태춘 박은옥의 노래와 시 낭송, 붓글 사진과 텍스트들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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