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고은이, 이효리와 한 무대 "큰 영광…평생 잊지 못해"
- 황미현 기자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래퍼 고은이가 이효리와 세대를 초월한 무대를 선보였다.
고은이는 최근 서울 이태원 인근에서 열린 뮤직페스티벌 '2023 현대카드 다빈치모텔'의 이효리 무대에서 피처링 래퍼로 참여했다. 이효리의 '원 투 쓰리 앤 포'(One Two Three N' Four)를 새롭게 편곡, 강렬한 랩을 더하며 관객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공연이 끝난 뒤에도 각종 커뮤니티와 SNS에서 뜨거운 반응이 쏟아지는 가운데, 고은이는 "효리 언니와 같이 무대를 할 수 있어서 너무 큰 영광이었고, 감사했다"며 "평생 잊지 못할 무대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2005년생인 고은이는 이효리의 2003년 발매 앨범 '스타일리시'(Stylish…)의 수록곡 '원 투 쓰리 앤 포' 무대를 꾸몄다. 자신이 태어나기 전에 발표된 곡을 고은이만의 바이브로 재해석하며 뛰어난 랩 실력을 입증했다.
이효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뜨거워진 사람들의 주고 받는 딥터치, 은밀해진 눈빛들의 주고 받는 딥싸인"이라며 고은이와 무대를 기록했다. 또 고은이를 백허그하는 사진을 리포스트하며 각별한 마음을 표시했다.
고은이는 지난해 엠넷 '쇼미더머니11'에서 노란 교복을 입은 귀여운 모습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고, 반전 랩실력과 음색으로 주목받았다. 최근에는 릴 모쉬핏(Lil Moshpit), 블라세(BLASÉ), 던(DAWN) 등의 음악에 작곡 및 편곡에 참여하면서 꾸준히 음악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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