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원, 오늘 새 싱글 발표…"세대 초월하는 감성"

강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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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싱어송라이터 강인원이 새 싱글을 발표한다.

강인원은 14일 신곡 싱글 '그의 무기력, 그 여자의 권태' 음원을 발매한다. 팝&재즈 형태의 이 곡은 강인원이 작사, 작곡하고 노래했다. 최근까지 음악 프로듀서 역할에 집중해온 강인원이 오랜만에 가수로서 모습을 보인 것이다.

강인원은 "반가운 마음에 대체 얼마만의 노래냐며 묻는 분들이 있는데, '몇십 년만의 신곡'같은 표현은 쓰고 싶지 않다"라며 "구태 의연하지 않고, 세대를 초월하는 감성으로 살아가겠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이 곡은 오래된 연인으로 보이는 '그 남자와 그 여자의 사랑의 관계'를 몽환적으로 노래했다. 안정현의 재즈 스타일 피아노, 하모니카와 함춘호의 명품 어쿠스틱 기타 사운드, 독백하듯 가사를 읊조리는 강인원의 보컬이 어우러진다. 안정현은 이번 곡 편곡도 담당했다.

여기에 강인원이 직접 그린 사인펜 스케치 애니메이션의 뮤직비디오가 드라마틱하게 펼쳐지며, 짙은 페이소스의 가을 감성을 극대화시킨다.

강인원은 1980년대 초 프로그레시브 포크 그룹 따로 또 같이로 데뷔해 김현식, 권인하 등과 함께 노래한 명곡 '비 오는 날 수채화'를 비롯해 각종 영화, 드라마 OST 등을 통해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켰다.

seung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