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싱 인 더 문라이트" 블랙핑크 제니, 콘서트에서 '미공개 신곡' 무대 [N현장]

블랙핑크(BLACKPINK) 제니 ⓒ News1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제니가 미공개 신곡 무대를 선보였다.

1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KSPO DOME(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블랙핑크 월드투어 [본 핑크] 서울'(BLACKPINK WORLD TOUR [BORN PINK] SEOUL)에서 멤버들은 각자 솔로곡 무대를 소화했다.

이날 가장 먼저 무대에 오른 지수는 카밀라 카베요의 곡 '라이어'(Liar) 커버 무대를 선보였다. 강렬한 붉은색 의상을 입고 등장한 지수는 안정적인 라이브와 함께 섹시 퍼포먼스를 해 관객들을 열광하게 했다.

로제는 '하드 투 러브'(Hard To Love)와 '온 더 그라운드'(On The Ground)로 뛰어난 가창력을 자랑했으며 리사는 폴댄스가 인상적인 '라리사'(LALISA)와 '머니'(Money)로 독보적 스타일을 뽐냈다.

특히 제니는 영어 가사의 미공개 신곡을 처음으로 팬들에게 공개했다. '솔로'와는 또 다른 분위기의 노래가 귀를 사로잡았으며, '댄싱 인 더 문라이트' 가사가 돋보이도록 달을 형상화한 무대 앞에서 댄서와 함께한 댄스 브레이크가 눈길을 끌었다.

한편 '블랙핑크 월드투어 [본 핑크] 서울'을 개최하고 전세계 팬들과 만나는 대장정의 힘찬 첫 걸음을 내딛는다. '본 핑크'에는 블랙핑크 고유의 정체성을 고스란히 담았다. YG 공연 노하우가 총 집약된 화려한 연출, 완성도 높은 사운드, '본 핑크'를 상징하는 여러 오브제들을 한데 모아 블랙핑크만의 음악 세계를 공연장에 구현해냈다.

블랙핑크는 콘서트 기획 단계부터 참여해 세트리스트 구성을 비롯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무대 곳곳에 녹였다. 또한 화려한 무대 장치에 디테일까지 살렸다. T자 형태 돌출 스테이지, 중앙에 위치한 LED 스크린에는 감각적인 모션 티저, 공을 가득 들인 감각적 영상미의 VCR이 연신 펼쳐져 무대의 몰입감을 배가한다.

한편 블랙핑크는 서울 콘서트를 마친 뒤 북미, 유럽, 아시아, 오세아니아 등지로 향해 역대 K팝 걸그룹 최대 규모의 150만 명 관객을 동원하는 월드투어에 나선다. 그 출발점인 북미 공연은 오는 25~26일 댈러스를 시작으로 휴스턴, 애틀랜타, 해밀턴, 시카고, 뉴어크, LA 등 총 7개 도시 14회 진행된다.

breeze5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