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범 "정규 7집 3막은 가족 주제…父에 대한 마음 우선" [N현장]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가수 임재범이 정규 7집 3막의 음악에 대해 설명했다.

임재범은 7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정규 7집 '세븐 콤마'(SEVEN,) 발매 기념 오프라인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임재범은 정규 7집의 3막에 대해 "각 막마다 3곡씩 있고, 3막에도 3곡이 담겼다"라며 "아무래도 3막이 가족에 대한 주제를 가지고 있다 보니까 아버지에 대한 마음이 우선시 됐다, 그래서 '아버지 사진'이 타이틀로 됐다"고 밝혔다.

이어 "저희 아버지만 지정을 해서 의미를 담은 건 아니고, 여러분들 모두의 아버지, 살아계신 분도 계시고 명을 달리하신 분들이 계시겠지만 특히 떠나신 분들의 아픔 상처 그런 것을 대신해서 불렀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희 세대는 자녀들에게 표현을 잘 하는 편 같다, 고마우면 고맙고, 미안하면 미안하단 말을 잘 해줄 수 있을 것 같은데, 옛날 어르신들은 마음에만 담고 계시고 눈빛으로만 말한 것 같다"고 했다.

한편 정규 7집의 3막 '기억을 정리하며...'는 2막에서 얻은 빛의 희망을 들고 가족의 상징이자 상처이기도 했던 집으로 다시 돌아와 창을 열고, 지난 시간들의 모든 감정과 기억들을 돌아보며 버릴 감정과 간직할 마음을 하나하나 정리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타이틀곡 '아버지 사진'을 비롯해 '내가 견뎌온 날들', '너란 사람'이 수록됐다.

'아버지 사진'은 상처와 갈등의 시간만을 보내며 미워한 아버지의 영정 사진을 들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느끼는 자식의 복잡한 마음을 담은 곡이다. 매드 소울 차일드의 이상열 작곡가를 필두로 류영민 작곡가와 채정은 작사가가 의기투합했다.

이날 오후 6시 발매.

seung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