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 아일리시, 8월15일 내한 공연…"팬들 기대 만족시킬 것"

고척스카이돔에서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6 빌리 아일리시' 개최

빌리 아일리시 ⓒ AFP=뉴스1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팝스타 빌리 아일리시가 8월15일 내한 공연을 연다.

현대카드는 23일 26번째 슈퍼콘서트 아티스트가 빌리 아일리시임을 알렸다. 빌리 아일리시는 오는 8월15일 오후 8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6 빌리 아일리시(Billie Eilish)'를 개최한다.

이번 '현대카드 슈퍼콘서트'는 지난 2020년 1월 퀸(QUEEN) 공연 이후 약 2년7개월 만에 올리는 무대다. 현대카드는 "음악을 사랑하는 많은 이들이 빌리 아일리시의 내한을 고대해 왔다"며 "오랜 시간 슈퍼콘서트를 기다려 온 팬들의 기대를 만족시키기에 충분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물여섯번째 슈퍼콘서트 무대를 빛낼 빌리 아일리시는 트렌디한 사운드와 파격적인 퍼포먼스,그리고 무대 연출로 전세계 음악팬들을 전율케 한 미국 출신의 아티스트다. 지난 2015년 열세살의 나이로 데뷔한 젊은 아티스트인 빌리 아일리시는 '전 세계가 주목하는 괴물 아티스트'라 불릴 만큼 그 영향력이 대단하다.

그는 2019년 발표한 첫번째 정규 앨범 '엔 위 올 폴 어슬립, 웨어 두 위 고?'(WHEN WE ALL FALL ASLEEP, WHERE DO WE GO?)로 18세이던 2020년 제62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그래미 역사상 최연소 아티스트로서 '최우수 신인상'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노래' '올해의 앨범' 등 주요 4개 부문 포함, 총 5관왕에 올라 전세계를 놀라게 했다.

빌리 아일리시는 대중성과 음악성을 동시에 겸비한 아티스트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가 발표한 곡들이 전세계 음원사이트에서 730억회 이상 스트리밍 되는 진기록을 세운 한편 코첼라(Coachella), 글래스톤베리(Glastonbury) 등 세계적인 음악 페스티벌을 포함한 여러 글로벌 무대에서 안정적인 라이브 무대를 선보여 왔기 때문이다.

이번 슈퍼콘서트는 지난해 5월 발표한 두번째 정규 앨범 '해피어 댄 에버'(Happier Than Ever) 월드 투어의 일환이다. 빌리 아일리시는 이번 공연을 통해 '해피 댄 에버' 수록곡을 비롯, 본인의 기존 발매곡들을 넘나들며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2월 미국에서 시작돼 북미∙유럽에서 전석 매진 행렬을 이어 온 이번 투어는 오는 8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에서 다시 계속된다.

빌리 아일리시 측은 이번 콘서트 티켓 판매 수익의 일부를 환경단체 리버브(REVERB)에 기부할 예정이다. 티켓 한 장 당 1달러가 기부된다. 리버브는 기부된 금액을 배출된 온실가스를 줄이는 등 환경오염으로 인한 기후변화를 해결하는데 사용할 예정이다.

hmh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