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키즈→DKZ "역주행·초동 10만장…말도 안되는 기록에 울컥" [N인터뷰]①
- 윤효정 기자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어안이 벙벙했어요."
앨범 판매량이 1400장에서 10만장으로 '폭등', 비활동기에도 지난 곡들이 역주행하며 음원차트 진입. 지난 한 달간 DKZ(디케이지)에게 일어난 일들이다.
동키즈의 데뷔 이후 가장 긴 공백기였던 지난해 멤버 재찬은 왓챠 드라마 '시맨틱 에러'로 연기 활동을 펼쳤다. 지난 2월 공개된 후 '시맨틱 에러'는 국내외 팬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고, 주인공 재찬과 그가 소속된 그룹 동키즈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
동키즈는 DKZ로 이름을 바꾸고 새 멤버 세현, 민규, 기석을 영입해 기존 멤버 재찬, 경윤, 종형과 함께 활동을 펼치고 있다. DKZ에 대한 심상찮은 반응은 역대급 기록을 냈다. DKZ의 신곡 '사랑도둑'은 초동 판매량 10만장을 기록했고, 뮤직비디오는 100만뷰를 돌파했다.
DKZ는 27일 오전 뉴스1과 만나 팀을 재정비하고 새롭게 활동에 나선 소감과 함께, 역주행에 이어 DKZ의 정주행을 함께하는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번 '사랑도둑' 활동 어떻게 하고 있나요.
▶(종형) 동키즈 역사상 가장 긴 공백기(10개월)를 보냈거든요. 그 사이에 팀 개편도 있었고 팀명도 바뀌었고요. 사실 지친 적도 있었는데 컴백을 하고 나서 많은 분들에게 사랑을 받고 나니까 버틴 제 자신, 우리 팀원들에게 칭찬을 하고 싶어졌어요.
▶(세현) 저는 이제 데뷔를 한 거여서 많이 떨리고 설렘이 컸어요. 이 설렘을 가지고 계속 활동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재찬) 데뷔하고 나서 가장 큰 부담감이 있던 컴백이었어요. 팀이 주목을 받고 있고 (팀 개편) 이슈가 있었잖아요. 대중에게 이 변화를 잘 설득할 수 있을까 부담감이 컸어요. 지금 컴백 2주차인데 (팬들이) 많은 사랑을 보내주고 계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공백기 동안 동키즈의 지난 곡, 무대들이 재주목을 받고 역주행을 했어요.
▶(경윤) '못된 송아지 엉덩이에 뿔' 노래는 가이드 음원을 들었을 때부터 '이 노래 너무 좋다'고 했어요. 제 예상보다 활동이 일찍 끝나서 조금 아쉬웠는데 이번에 재찬의 드라마가 잘 되면서 우리 팀에도 좋은 영향이 있어서 다시 주목을 받았죠. 고향 친구가 그 노래가 차 라디오에서 나온다면서 연락을 주더라고요. '내가 그 노래 좋다고 했지!' 라고 했어요. (웃음)
▶(종형) 제가 본 유튜브 영상에 동키즈 노래가 올라왔는데 댓글 모음 영상이었어요. 정말 감동했어요. '드디어 이 띵곡(명곡)을 알아주는 구나' 댓글을 보는데 정말 감동이고 감사한 마음이었어요.
▶(재찬) 그동안 인터뷰를 하면 '음원차트 진입을 하고 싶다'라고 했는데 활동기가 아닌데도 진입을 했다는 게 너무 신기했어요. 비활동기의 팀에도 관심을 주신다는 게 너무 신기했고 어안이 벙벙했어요. 이게 현실인가? 싶었어요.
-동키즈로 활동할 때 목표가 있었나요.
▶(종형) 모든 아이돌 그룹의 목표가 음악방송 1위잖아요. 저희도 그랬어요.
▶(재찬) 어제 아쉽게… (2위를 했다)
▶(종형) 개인적으로 기대를 너무 많이 하면 실망도 클 수 있으니, 엄청 기대를 하는 건 아니에요. 그랬으면(1위를 했으면) 좋겠지만, 아닐 수도 있다라는 마음입니다.
-10만장 판매고를 보고 어떤 마음이 들었나요.
▶(경윤) 저희도 정말 놀랐고 회사에서도 엄청 놀랐죠.
▶(재찬) 지난 번에 (판매량이) 1400장 정도여서 이번에는 정말 말도 안 되는 수치인 거예요. 그래프로 보면 정말 말이 안 돼요. 울컥했어요.
▶(종형) 숫자가 잘못 쓰였나? 싶었어요. 너무 놀랐죠. 저는 담담한 척했어요. 서로 버텨왔던 기억, 그리고 새 멤버들은 열심히 노력한 기억이 있을 거예요. 이제 막 활동을 시작하는 시기에 너무 깊은 이야기를 해버리면 마음이 무거워질 것 같아서 일부러 더 담담한 척 했어요.
-새 멤버가 합류했는데 한 그룹이 되기 위해 어떤 과정이 있었나요.
▶(재찬) 솔직히 쉽지는 않았죠. 동키즈가 3년 동안 활동했는데 새로운 멤버들은 3개월, 짧으면 2개월 안에 다 맞춰야 하는 상황이잖아요. 일, 생활에서 맞추기 어려운 점도 많았을 텐데 다들 너무 열심히 해주고 있고 그게 눈에 보여요. 요즘 차근차근 맞춰 나가는 중인 것 같아요.
▶(종형) 처음 연습했을 때는 막막했어요. 춤을 추거나 노래를 할 때 6명이 아니라 하나의 모습으로 해야 된다는 생각이었어요. 오랜 시간 맞춘 게 아니고 길어야 4개월이어서 하나의 그림으로 만드는 게 굉장히 어려웠어요. 서로 조율하면서 맞춰간 게 많았고요, 6명이 조금 더 돈독해지는 시간을 갖게 됐어요.
▶(민규) 서로 파이팅 많이 하고 있고 멤버들이 너무 잘 챙겨줘서 다 같이 '으쌰으쌰' 하면서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2주 활동했는데 어렵고 새로운 세계여서 아직 떨리고 긴장돼요. 적응 중입니다.
<【N인터뷰】②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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