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빨간사춘기 "힘들 때 거울 보기 싫어져…날 지켜내려 노력"

볼빨간사춘기 / 쇼파르엔터테인먼트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가수 볼빨간사춘기(안지영)가 수록곡에 자신의 이야기를 담았다고 고백했다.

볼빨간사춘기는 20일 오후 4시 새 미니앨범 '서울'(Seoul) 발매 쇼케이스를 열고, 온라인으로 중계했다.

이날 볼빨간사춘기는 수록곡 '인 더 미러'에 대해 "사실 힘들었을 때 거울을 보는 게 너무 싫더라, 내가 못나보이니까"라며 "그런데 계속해서 그렇게 살 수는 없다고 생각을 했다. 나를 지켜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 방법 중에 하나는 나를 마주하고 내 감정과 상태를 인지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그렇게 나를 지켜내면 못나고 아픈 것들이 좀 사라지지 않을까 그런 희망을 담은 곡이다"라며 "뭔가 절규하는 듯한 느낌이 많이 든다"고 덧붙였다.

또한 수록곡 '별'에 대해선 "트랙들 중에 가장 먼저 쓴 곡이고 꽤 오래된 곡인데 제가 아팠을 때 감정을 고스란히 담은 곡이다"라며 "사실 삶이 지친 분들께 대단한 위로는 드리지 못하지만 이 곡으로 지친 마음을 헤아려 드리고 싶다는 마음으로 곡을 쓰게 됐다"고 소개했다.

한편 새 앨범 '서울'은 꿈을 그리던 순간부터 더 이상 무언가를 채워 넣을 자신이 없었던 순간까지도 꽤 오랜 시간을 그대로 있어준 서울을 스케치북에 그려 넣고 색을 채워가듯이 아름답게 표현한 앨범이다. 이번에도 전곡 작곡, 작사에 참여했다.

동명의 타이틀곡 '서울'은 플럭 신스와 뮤트 기타의 도입부가 언제 들어도 기분 좋은 분위기를 선사하는 미디엄 템포의 장르다. 베이스 기타의 8비트 연주와 일렉트릭 기타의 펑키한 리듬이 만들어내는 시원한 사운드가 봄과 초여름의 설렘을 자극한다. 각자의 음악을 사랑했던 그 때의 꿈이 여전히 머물러 있는 곳, 내가 사랑했던 서울에서 다시 함께 만날 날을 그리는 곡이다.

20일 오후 6시 발매.

seunga@news1.kr